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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성경연구 지도자 교안
2020년 12월 13일 주일 용

 

번역 및 편집: 강 호길
hokilkahng@hotmail.com

 

 

2과  

 

 

인간으로 태어나신 메시야                 

 

 

학습구절: 누가복음 1장 26 -38절    

 

성경진리:

하나님은 피조물들을 구속하시는 그의 계획과 일에 인간을 포함시키신다.     

 

주요교리: 아들 하나님  

아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성 육신 하셨을 때,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시고 동정녀 마리아에게 태어나셨다.  

 

암송구절:  누가복음 1장 37 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For no word from God will ever fail.”  

 

 

시작하는 글:  

 

우리들 대부분은 성탄절을 고대하며 기다린다.

우리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기를 고대하며 기다리기도 하지만, 성탄절은 외로운 때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군중 가운데 있으면서도 여전히 외로울 수 있다.

복음의 좋은 소식은 피조물을 구속하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에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구속 계획에 평범한 사람들을 불러 사용하신다.

금주에 학습하는 본문에 나오는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피조물을 위한 그의 구속계획을 성취하시는 일의 일부로 사람들을 초청하여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상기시켜 준다.

 

성탄절은 어떻게 사람들에게 불안을 고조시키고 두려움을 유발시키는 때가 있습니까?

사람들은 어떻게 군중 속에 있으면서도 외로움을 느끼게 됩니까?

 

 

본문 배경설명

 

누가복음 1장 26절로부터 80절까지
 

     신약 성경성경의 네 복음서(福音書)들은 각기 독특(獨特)한 방법(方法)으로 시작되고 있다.

마가복음은 침례 요한의 광야 사역으로 시작한다.

요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동시에 "하나님”이 되시는 “말씀”으로 소개함으로 시작하고 있다 (요 1: 1).

마태복음누가복음시작부분은 똑같이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와 그의 족보를 소개하는 등 비슷한 점이 많다.   

그러나, 마태 복음은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 성취된 면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에, 누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인 메시야가 성육신하여 세상에 찾아오신 영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

     누가복음서의 저자인 누가는, 먼저 서두(序頭)로 “데오빌로 각하”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그가 복음서를 기록하게 된 동기(動機)와 목적(目的)을 밝히고 있다.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가 행하신 모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하게 기록함으로 데오빌로가 이미 듣고 배운 것을 확실하게 믿게 되는 것을 기록 동기와 목적으로 삼고 있다.

그런 다음, 누가는 가브리엘 천사가 성전에서 분향하고 있는 사가랴 제사장에게 나타나 메시야가 오실 길을 예비할 요한의 탄생을 계시해준 일을 기록하였다 (눅 1: 5 -25). 

     누가는 또한 천사 가브리엘이 사가랴 제사장을 만난 후에, [엘리사벳이 임신한지] “여섯째 달”이 되었을 때 다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사는 “마리아”를 찾아가 그녀가 아들을 낳게 될 것을 알려준 일을 기록하고 있다.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하며, 그는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눅 1: 26 -38).     

     그 같은 일이 있은 후, “마리아”는 유다 남쪽 “산골”에 살고 있는 엘리사벳을 찾아갔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게 된 것은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며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다]”고 한 가브리엘 천사의 말이 직접적인 동기(動機)가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인사(問安人事)를 받았을 때, “아이가 복중에서 뛰[놀았다].”              

그것은 마리아의 태중에 있는 아이가 메시야라는 증거가 되고 있다 (1: 39 – 45).

     엘리사벳을 만나고 가브리엘 천사가 말해준 것이 사실인 것을 알게 된 마리아는 기쁨에 차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

마리아는 “석 달쯤 [엘리사벳과]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1: 46 -56).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자]” 이웃과 친척들은 하나님께서 엘리사벳과 사가랴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아들을 낳게 된 것을 축하하며 기뻐하였다.

아이가 팔 일이 되어 할례식을 베풀게 되었을 때, 친척들은 아이의 이름을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사가랴”로 짓자고 하였다.       

어머니인 엘리사벳이 아이의 이름을 “요한”으로 짓겠다고 하자, 친척 중에 그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아버지인 사가랴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그러자, 사가랴는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사가랴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메시야를 세상에 보내어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1: 57 -80).

     이번 주의 학습구절들은 가브리엘 천사가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로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인 “마리아”를 만나 그녀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아들을 낳으리[라]”는 되리라는 소식을 전한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소식 자체만으로도 놀랍고도 엄청난 일이 되고 있는데 반해, 실제로 그 아이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학습구절 연구

 

놀라운 인사 (누가복음 1장 26 -29절)  

 

구약성경에서 천사가 나타나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한 것은 흔히 있는 일처럼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침례 요한이 태어나기 바로 직전의 400년 동안의 기간(其間)은 하나님께서 침묵하신 시기로, 천사가 그같이 나타난 것이 매우 드문 일이 되고 있다.

사가랴가 가브리엘 천사의 방문을 받은 것은 놀라운 일이긴 하지만, 그는 제사장이였고 성소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분향을 하며 기도를 드리고 있었던 점에서, 적어도 그가 그 같이 놀라운 일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수개월이 지난 후에,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온 이번의 방문은, 매우 평범한 장소와 아주 평범한 사람이 되고 있다.

 

누가복음 1장 26 -27절

  •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여섯째 달”이란 말은 엘리사벳의 임신 단계(段階)를 가리키고 있다.

누가가 그 같은 세부 사항을 연결시킨 것은 메시야의 오실 길을 예비할 선지자가 되고 있는 요한의 출생과 메시아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밀접하게 엮으려는 시도가 되고 있다.  

누가는 또한 하나님께서 같은 천사인 “가브리엘”을 보내셔서 메시야의 탄생을 위한 또 다른 중요한 소식을 전한 것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가브리엘 천사가 찾아간 곳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이 아니라, 갈릴리 지역 중앙에 있는 “나사렛이란 동네”이다.

     당시 로마 제국 하에서, 이스라엘의 약속의 땅은 요단 강 서쪽의 세 개의 주요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제일 남쪽은 유대 지역이고, 중간은 사마리아 지역이었으며, 그리고 북쪽은 갈릴리 지역이었다.

그 위치와 역사적인 배경 때문에, 갈릴리 지역은 유대 지역보다 이방인 거주자의 비율이 더 높았다.

     “나사렛”은 갈릴리 지역의 남쪽에 자리 잡고 있던 마을로, 동쪽으로는 갈릴리 바다의 남단이 되고 서쪽으로는 지중해 연안이 되는 중간 지점이 되었다.

그 마을은 회당이 있을 만큼 유대인 인구가 많았는데(눅 4: 16),  현대 고고학자들은 1 세기 당시에 그 마을의 인구가 500 명을 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사렛은 주로 농사를 짓는 마을이었다.

     하나님은 가브리엘 천사를 나사렛 동네로 보내셔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인 “마리아”를 만나게 하신다.

마리아”는 헬라식 이름으로,  “미리암”이라는 히브리식 이름에 상응하는 이름이 되고 있다.

성경에는 그 같은 이름을 가진 여러 명의 여인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구약에서 모세와 아론의 누이가 그들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민 26: 59).

마리아의 가문적(家門的)인 배경은 확실하지 않지만, 일부 성서 학자들은 누가복음 3 장 23 -38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족보는 이스라엘의 왕인 다윗에게서 두 혈통이 합쳐질 때까지 요셉의 가계가 아니라, 마리아의 가계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제안하고 있다.

     누가는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를 방문했을 때, 마리아를 “처녀”라는 용어로 밝히고 있다.

처녀” 혹은 “동정녀”로 번역되고 있는 헬라어 용어(parthenos)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남자와 성적 관계를 가진 적이 없는 미혼(未婚)의 젊은 여자이다 (눅 1: 34).

이방인들이 대부분이었던 누가복음의 독자들이 그 용어를 읽었을 때, 처녀가 잉태한 것은 하나의 기적적인 사건이 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주로 유대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는 마태복음은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 성취된 것을 강조하면서, 처녀인 마리아가 임신한 것을 임마누엘에 대한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된 것에다 연결시키고 있다 (사 7: 14; 마 1: 23 참조).

두 복음서는 똑같이 기독교 신앙의 기초가 되고 있는 메시야의 동정녀 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마리아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사이였다.

1세기 당시에, “약혼”은 결혼과 마찬가지로 법적 및 도덕적 구속력이 있는 헌신을 포함하였다.

약혼 기간은 일반적으로 약 1년 동안 지속되었으며, 그 해 동안 처녀는 계속 가족과 함께 살았고 약혼한 남자와 성관계를 갖는 것이 금지되었다.

약혼관계를 끝내려면, 결혼 한 부부의 이혼과 마찬가지로 원인과 법적 절차가 요구되었다.

     마태 복음은 요셉에 대해 누가 복음보다 좀더 자세히 밝혀주고 있다.

마태복음 1장 18절부터 25절에서, 요셉은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마리아와의 약혼을 “가만히” 끝내고자 한 “의로운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렇지만, 요셉이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주의 사자”가 꿈에서 나타나 마리아가 임신한 것은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하며, 이사야 7장 14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마리아의 기적적인 임신의 본질(本質)과 목적(目的)을 설명해 주었다.

요셉은 천사의 말과 마리아가 낳게 될 아이에 대한 예언을 믿고 받아들였다.  

     누가복음은 마태복음과 마찬가지로 요셉이 “다윗의 자손”임을 명시하며 강조하고 있다.

그 같은 지적이 중요한 것은 메시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랑 받는 왕인 다윗의 가계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구약의 많은 예언들이 성취된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 예를 들면, 여호와 하나님은 다윗에게 언약하셨다: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삼하 7: 12 -13).     

 

 누가복음 1장 28 -29절

  •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 처녀가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 마리아를 “은혜를 입은 ”로 부르며 “평안할지어다”라는 말로 인사를 하였다.

그런 다음, 가브리엘 천사는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라는 말로 인사를 마친다.

그 인사는 은혜를 베풀어주는 분이 누구인지를 밝혀주며 마리아에게 하나님의 지속적인 보살핌을 확신시켜주는 말이 되고 있다.

그 것들은 지금 듣는 사람에게 당장 안심과 용기를 주는 말이 되고 있기도 하지만, 그러한 확신과 용기가 절실히 필요할 때인 어려움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예고해 주는 말이 될 수도 있다.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마리아와 같은 젊은 여자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과 듣고 있는 말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받아들여야 할까?

그것은 참으로 혼자서 다루기 힘든 도전적인 일이 되었다.

     누가는 마리아가 천사의 말을 듣고 크게 “놀라[워]” 하며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문구(文句)는 한 사람이 어떤 것을 듣거나 본 것으로 인해 당혹스러워 하며 그 의미를 이해하려고 고민하는 사람을 묘사하는 말이 되고 있다.

놀라워하다”로 번역된 용어는 반드시 부정적인 반응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불확실성과 두려움의 요소를 포함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축복해주시고, 함께해 주시며, 어떤 중요한 목적을 위해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있는 것을 믿는다 할지라도, 마리아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그같이 행해주시는 이유와 다음으로 자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다.

 

놀라운 선언 (누가복음 1장 30 -33절)

 

가브리엘의 인사의 말을 들은 마리아는 큰 충격과 두려움 그리고 혼란을 느끼게 되었다.  

인사의 말은 확실히 긍정적인 것이긴 했지만,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되고 있다.  

이 단원에서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구원의 계획을 설명해 준다.  

 

누가복음 1장 30 -31절:

  •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전에 사가랴 제사장에게 했던 것처럼 (1: 13), 가브리엘 천사는 이번에도 “마리아”의 이름을 부른 다음, “무서워하지 말라”는 말로 먼저 마리아를 안심시킨다.

그런 다음,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는 말을 되풀이 함으로,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계시는 사실을 강조한다.   

은혜”는 ‘호의’라는 말에서 파생된 것으로, 아무 공로나 값 없이 받는 하나님의 선한 뜻을 묘사하고 있다.

마리아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것은 마리아가 어떤 공로나 노력으로 얻는 것이나, 성품이 뛰어나기 때문에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호의로 베풀어 주신 것이다.  

     “보라”는 말은 천사가 하려는 말을 귀담아 들으라는 요구(要求)이다.

그것은 마리아의 삶뿐만 아니라 세상의 운명을 바꾸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기 때문이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한다.

그 같은 발표형태는 중요한 출생에 대한 구약의 계시를 따르고 있다 (창 16: 11; 삿 13: 5; 사 7: 14 참조).   

예수”라는 이름은 “여호수아”라는 히브리 이름의 헬라어 형태로, “여호와는 구원하신다”는 뜻이 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마리아는 이미 태어날 아이가 하나님의 구속계획에서 놀라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시작했을 수 있다.  

천사의 다음 말과 함께 그 아이의 특성과 사역은 더욱 명확해 지고 있다.   

 

누가복음 1장 32 -33절:

  •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아이의 이름을 발표한 후, 가브리엘 천사는 아기 예수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약속된 메시야가 되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혀주는 일련의 서술적인 표현들과 호칭들을 말하고 있다.

큰 자가 되고”라는 표현(表現)은 태어날 아이가 하나님의 왕국에서 중추적(中樞的)이고도 중요(重要)한 역할을 할 것임을 나타내주고 있다.

그 같은 서술적 표현은 모세 (출 11: 3), 모르드개 (에 10: 3), 침례 요한 (눅 1: 15)과 관련하여 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다음으로,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가 낳게 될 아기 예수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라고 한다.

지극히 높으신 이”라는 표현은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지칭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칭호(稱號)이다 (신 32: 8; 삼하 22: 14; 시 7: 17; 단 4: 25 참조).

그러므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는 칭호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성경은 언약적인 관계로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 혹은 하나님의 아들들로 언급하고 있지만 (신 14: 1; 요 1: 12; 고후 6: 18 참조), 마리아는 다른 사람이나 그룹이 주장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눅 1: 35).

     또한 그같이 태어날 아이는 통치자가 될 것이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라고 한다.

누가는 이미 요셉이 다윗 왕의 자손임을 밝혔다 (눅 1: 27).

일부 성경 학자들은 3: 23 -38의 족보가 마리아의 조상의 혈통을 따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누가는 출생으로 마리아의 조상을 명확하게 밝힌 적이 없다.

다른 성경학자들은 마리아가 엘리사벳의 “친족”이 되고 있는 점과(1: 36) 엘리사벳이 “아론의 자손”이 되고 있는 점을 지적함으로 (1: 5), 누가가 마리아를 "아론의 딸” 중의 한 명으로 분명히 확인하였다고 한다.

어떤 경우가 되었건, 법적인 관점에서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을 한 것은 마리아를 유다 지파와 다윗 왕의 가계에 속하게 만들고 있다.  

     예수님의 출생 당시에, 다윗의 왕위는 비어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수백 년 동안 외세(外勢)의 지배(支配)를 받아오고 있었다.

로마제국이 지명한 헤롯 대왕의 통치 가족은 에돔 족속의 후손인 이두메인들이었다.  

더 나아가 헤롯과 그의 후손들은 다윗 왕의 합법적인 후손이 아니라, 로마제국의 꼭두각시이자 보호를 받는 왕으로 유대인들을 다스렸다.

그 같은 이유로,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왕국을 예전의 영광으로 회복시킬 구원자를 간절히 고대하였다.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적어도 처음에는- 태어날 아이가 이스라엘의 왕좌에 오를 것이라는 의미로 이해했을 수 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그가]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영원히 무궁하리라”고 하였는데, 그 것은 메시야가 되는 아이의 정체성을 의심의 여지 없이 밝혀주는 말이 되고 있다.   

다윗 왕에게는 후손이 많이 있었지만, 오직 메시야로 태어날 “예수”만이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다.

"야곱의 집"이라는 표현은 후에 다윗과 함께 갱신(更新)된 것으로(삼하 7: 8 -16),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떠올리게 한다 (창 12: 1 -3 참조).

선지자 이사야는 기원전 8 세기에 평강과 정의와 공의로 영원히 다스리실 한 아기가 다윗의 왕위에서 태어날 것을 미리 보았던 것이다 (사 9: 6 -7 참조).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그 나라” 즉 아이의 나라가 “무궁하리라”고 말했을 때, 그 약속은 오직 한 가지만 의미 할 수 있었다.

마리아는 여호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 즉 메시야를 낳게 될 것이다.

 

놀라운 질문 (누가복음 1장 34 -37절)

 

천사의 예언적인 선언은 분명하고도 담대하였지만, 확실히 놀라운 것이 되었다.

그러므로, 마리아의 마음 속에는 많은 질문들이 넘쳐 났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마리아는 한 가지 질문만을 하였는데, 그것은 천사가 자신에게 제시하고 있는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할 때 하나의 중요한 장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의문이 되고 있다.  

 

누가복음 1장 34 -35절:

  •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마리아는 천사에게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라고 물었다.

마리아의 질문(質問)이 나타내고 있는 것은 마리아가 어떤 증거(證據)나 표적(表迹)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마리아의 당혹감은 믿음에 대한 의혹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남자와 성적(性的) 관계를 갖지 않고 어떻게 아이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 되고 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자신의 성적 순결(純潔)을 확증(確證)하고 있다.

마리아는 결혼하기 위해 약혼했지만, “처녀”였다.

마리아는 결혼하기 전에, 처녀로 있을 때, 임신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가브리엘 천사는 두 개의 평행적(平行的)인 진술을 함으로써 마리아의 질문에 대답한다.

첫째로, 그는 “성령”이 마리아에게 “임하[신다]”고 한다.

둘째로, 가브리엘 천사는 말하기를,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마리아를 “덮으시리[라]”고 한다.

거기에는 인간적(人間的)인 것이 개입되지 않을 것이다.

마리아의 임신(妊娠)은 하나님의 주권적(主權的)이고도 창조적(創造的)인 능력(能力)의 결과로 일어날 것이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우주 만물과 생명을 존재하게 하셨을 때 단순히 말씀의 능력으로 하셨다.

이제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바로 그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아이를 잉태하게 하신다고 약속한다.

    결과적으로, 태어날 아이는 법적으로는 요셉의 아들이고 따라서 다윗의 후손이 될 것이지만,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의 관계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 들여질 수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하고도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 되실 것이다.

 

누가복음 1장 36 -37절:

  •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는 증거나 어떤 표적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가브리엘 천사가 하는 다음의 말은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하나님께서 성취하실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해주고 있다.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그녀의 친족인 엘리사벳은 나이가 많아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아들”을 임신하여 “이미 여섯 달”이나 되었다고 한다.

더욱이, 엘리자벳이 늙은 일은 기적적인 사건과 관계되고 있다.  

엘리사벳은 임신하고 싶었는데도, 결혼생활 내내 임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임신하지 못하다”로 번역된 헬라어는 여자가 불임(不妊)인 것을 가리키는 용어가 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 엘리사벳은 하나님께서 주신 임신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 들고 있는 것이다.

가브리엘 천사가 엘리사벳의 상황에 대해 언급 한 근본적인 진실은 마리아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여인의 상황에는 다른 점이 있기는 하지만, 각 상황은 하나님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브리엘 천사는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는 말로 마리아를 확신시켜 준다.
인간의 장애물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창조물들을 구속하시려는 계획을 성취하시려는 일을 막을 수 없다.

 

당신은 하나님께 질문한 적이 있습니까?
그것은 의심의 문제였습니까, 아니면 단순히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에서 필요한 것을 어떻게 성취하실 수 있는지를 궁금하게 여긴 것입니까?

믿음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습니까?

 

놀라운 헌신 (누가복음 1장 38절)

 

누가복음 1장 38절:

  •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에게 원하시는 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으시지만, 마리아가 자신의 삶과 창조물을 위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에 중요한 단계가 되고 있다.

마리아가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한 말은 마리아에 관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첫째, 그 진술은 마리아가 천사의 예언적인 메시지를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로 받아들였음을 보여준다.

더욱이, 그 말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마리아의 깊은 믿음과 확신을 보여준다.

간단히 말해서,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이 참되고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다는 것을 믿었다.

     마리아는 자신의 삶이 얼마나 급진적으로 변할지를 어느 정도 이해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녀의 명성과 삶은 그녀가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순간에 위험에 처할 것이다.

요셉은 마리아에게 임신된 아이가 자기의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요셉이 마리아를 거절한다면, 스캔들에 휩싸이게 되거나, 이혼을 당하게 되거나, 심지어 돌에 맞아 죽는 것도 현실적으로 매우 가능한 일이 되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겸손히 순종함으로, 마리아는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믿음을 나타냈다.

 

 

말씀을 나의 상황에 적용하기:

  • 하나님은 사람들을 그가 사용할 수 있는 위치에 두신다.   
  • 예수님은 영원히 통치하실 약속된 메시야이시다.   
  • 하나님의 능력은 그의 구속 계획에서 볼 수 있다.
  • 신자들은 겸손하게 하나님의 목적에 복종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그의 구속 계획에 참여하도록 당신의 과거에 겪은 일과 현재의 위치를 어떻게 사용하십니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삶 속에서 그의 능력을 어떻게 나타내셨습니까?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그의 능력을 어떻게 나타내 보여 주셨는지를 알려줌으로 당신의 격려할 필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 장년 성경연구 지도자 교재는 LifeWay에서 출간하여 보급하고 있는 Explore the Bible 교과과정의 학생용 한국어 교재를 가르치고 배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강 호길 목사가 LifeWay의 허락을 받아 영어 지도자 교재를 번역 및 편집한 것입니다.
그같이 허락한 LifeWay에 감사를 드립니다.
장년 성경연구 한국어 학생 교재는 LifeWay에서 주문하여, 장년 주일학교 시간에 혹은 목장이나 구역 모임에서 성경공부 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누가 복음서 공부

 

우리는 이사야서의 공부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6개월 동안에 걸쳐 누가복음서를 공부하게 됩니다.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의 학기에는 누가복음 전반부로, 1장부터 9장까지의 말씀을 공부하며 가르치게 되겠습니다.  

제 3복음서인 누가복음서는 후편인 사도행전과 함께 의사인 누가가 기록한 책이다.
누가복음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몇 가지 주제들과 강조점들을 찾아볼 수 있다.

첫 번째로, 누가복음서에서는 성령의 역할이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 성령님께서 역사하신 일이 여러 번에 걸쳐 언급되고 있다.

두 번째로, 예수님께서 생애의 결정적인 순간에 직면하셨을 때마다 기도가 차지한 역할이다.

누가는 특별히 예수님의 기도생활과 기도에 대한 가르침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세 번째로, 누가는 사회적으로 그리고 종교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특별한 관심과 사역을 부각시키고 있다.

네 번째로, 누가는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서 여자들이 맡은 역할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별히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역할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죄를 사함 받은 것이 너무나 감사하여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의 이야기는 오직 누가복음서에만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누가복음서를 학습하고 가르치면서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좀더 깊이 있게 살펴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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