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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성경연구 교사용 교재

2018년 3월 11일 주일

 

 

2과

 

헌신이 요구되는 결혼생활  

 

학습구절: 고린도전서 7장 1 -13절

 

성경진리: 

신자들은 결혼 서약과 순결을 지킴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주요교리: 가정

가정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유일하고도 독특한 선물로, 한 몸이 되고 있는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의 관계를 나타내주며,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함으로,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성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가장 가까운 동반자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틀과 인간의 번식을 위한 수단이 되고 있다.

 

암송구절: 고린도전서 7장 17절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같이 행하노라

Nevertheless, each person should live as a believer in whatever situation the Lord has assigned them, just as God called them.

This is the rule I lay down in all the churches.   

 

시작하는 글:

 

결혼생활은 쉽지 않다.

남편과 아내는 각각 서로에게 자신을 맡기며 헌신해야 한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관계를 지키며 키워가야 한다.

결혼에 대한 성경적 기준이 없는 일반 사회에서는 더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오늘 날 사회는 하나님께서 창조의 일부로 설계하신 결혼생활을 지키는 일보다 결혼생활을 재정의하는 일에 더 큰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것같이 보인다.

 

오늘날 사람들이 결혼생활과 관련하여 직면하고 있는 주요 도전과 시험들은 어떤 것들일까?  결혼 생활을 평생의 약속과 헌신으로 생각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일세기 당시의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결혼생활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로마 제국에서는 결혼생활에 대한 기준이나 도덕적 규범이 없었다.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은 일부일처제(一夫一妻制)의 결혼생활을 하였다.

다른 한 편으로는, 일부다처와 이혼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당시 여종들은 재산으로 취급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종종 첩으로 취급 받았다.

바울은 갓 믿게 된 고린도 교인들이 결혼 생활이 신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질문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주의 학습구절과 배경설명은(고전 7장) 결혼생활을 논의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그것이 결혼생활에 대한 완전한 가르침은 아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이 성적인 면을 포함하여 결혼생활의 친밀한 관계를 축하하며, 독신생활의 역할을 설명하고, 이혼에 대한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본문배경설명

 

고린도전서 7장 1 – 40절까지

지난 주 공과에서 보았듯이,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성적 부도덕의 문제에 대해 강한 충고를 하였다.

7 장에서 그는 똑같이 강력한 말로 충고를 하고 있는데, 그러나 여기에서 그는 기독교의 결혼생활을 열렬히 받아 들이고 있다.

바울은 말을 주의 깊게 선택하여 하였는데, 이는 그가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대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7: 1).

고린도 전서 7 장의 개관(槪觀)으로, 다음의 주제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 결혼생활의 원리들(7: 1 -7) - 바울은 결혼 한 부부들에게는 성적인 면을 위시한 육체적인 친밀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미혼자들에게 주는 권면 (7: 8 -9)– 바울은 미혼자들에게는 독신주의를 권하였다.
  • 기혼자들에게 대한 조언 (7: 10 -16) - 바울은 이혼문제를 다루면서, 기혼자들은 결혼 생활을 지속하도록 힘쓰라고 권고하였다.
  • 삶의 다양한 상황에 대한 권면 (7: 17-24) – 사도 바울은 신자들 각자에게, 그들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또는 노예이든, 자유이든 간에, 자신이 처해있는 삶의 상황에 만족하도록 격려하였다.
  • 미혼자와 과부에 대한 권면 (7: 25-40) - 이 구절들은 앞부분의 가르침에 대한 연장으로, 그들이 결혼을 했든 하지 않았든 간에, 현재의 상태에 만족할 것을 격려하고 있다.

이번 주의 학습구절을 공부하면서, 우리가 유의해야 될 한 가지는 바울의 성경적 결혼관은 훌륭하고도 긍정적인 것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학습구절 연구:

 

결혼과 친밀한 관계 (고린도전서 7장 1 -7절)

7: 1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7: 2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7: 3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7: 4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7: 5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7: 6     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니라

7: 7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 하니라  

7장 1절 – 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바울에게 편지로 구체적인 몇 가지 문제에 대해 질문한 것이 있었다.

본 서신의 나머지 부분은 그 같은 질문들에 대한 바울의 답변이 되고 있다.

바울은, 새로운 질문이나 주제에 대하여 대답할 때마다, “대하여(는)” (7: 1; 8: 1; 12: 1) 혹은 “관하여는”(16: 1) 이란 말로 시작하였다.

본 학습구절에서, 바울은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이라는 말로 고린도 교인들이 그에게 편지로 질문한 첫 번째 문제에 대해 답변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의 첫 번째의 질문은 ‘결혼과 성적인 문제’에 대한 것이 되고있다.

고린도 교회 신자들이 그 같은 질문을 하게 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에 그들이 처해있던 상황과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고린도 교회는 새로 시작된 교회로, 대부분의 교인들은 전에 이교도였던 사람들이었다.

그들 중 일부는 우상을 섬기는 배우자들과 계속 살고 있었다.

또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일지라도, 어떤 사람들은 영지주의 사상을 그대로 갖고 있었다.

영지주의는 당시 철학사상의 일부로, 세상은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물질적인 것은, 인간의 육체를 포함하여, 모두 악하고 영적인 것은 선하고 생각하였다.

당시에는 또한 이원론적인 사상으로 인하여, 몸이 행하는 일이 영혼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고린도는 또한 성적문란으로 악명 높은 도시였다.

심지어 이방 신전에서는 창기나 창녀들이 예배의식의 일부로 성관계를 맺는 일이 이루어졌다.

그 같은 상황과 문화권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결혼생활과 성적인 문제’는 중요한 쟁점이 된 것이 분명하다.

교회 내에는 모든 육체적 쾌락, 특별히 성적 관계를 금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 같은 문제와 쟁점에 대해 그들은 바울에게 물었던 것이다.

바울은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라는 말로 시작하였다.

성경학자들은 그 것은 바울의 말이 아니라, 고린도 교인들이 그들의 견해로 편지에다 쓴 것을 바울이 인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까이 아니하다’라는 말의 문자적인 뜻은 ‘만지지 말라’인데, 성경학자들은 성관계를 언급하는 바울의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그 말에서는 성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뜻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7장 2절 -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고린도는 성적으로 문란한 도시였다.

심지어 사람들은 도시의 이름을 동사로 바꾸어 “고린도식으로 하다”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기본적으로 "성적으로 부도덕한 일을 하다”는 뜻이 되고 있다.

그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성적인 문제에 대한 교인들의 두 가지 극단적인 견해를 상상할 수 있다.

하나는 성적으로 부도덕한 생활을 해도 관계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적인 생활을 하려면 성적인 관계를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니라”는 말은 그 같은 견해를 대변한 말일 수 있다.

바울이 그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한 말은,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고 하면서 그같이 함으로 “음행을 피하(라)”는 것이 되고 있다.  

근본적으로, 그 것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결혼제도를 확증하며 결혼의 테두리 밖에서 이루어지는 성관계는, 그것이 어떤 형태가 되었건, “음행”이 됨을 밝혀주는 말이 되고 있다.

태초에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고 하였다 (창 2: 24).

여기서 남자가 여자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고 하는 말은 성적 결합을 가리키고 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성적 욕구를 주셨으며, 그 성적 욕구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 관계 속에서 충족되도록 만드셨다는 것이 성경적 해석이 되고 있으며, 바울은 그 같은 교리를 가르쳤다.

물론 결혼은 성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만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이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자녀들을 낳아 기르며, 사회의 기본 단위로 동반자의 삶을 사는 것 등 다른 목적들도 있다.

7장 3절 성관계는 적절한 결혼관계에만 국한되고 있다는 것을 밝힌 후, 바울은 결혼생활 속에서의 성관계 문제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는 결혼 한 부부라 할지라도, 영적인 생활을 하려면 성적 욕망을 거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고린도 사람들을 염두에 두었을 수도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결혼은 배우자가 서로 사랑하고 성적 욕구를 포함하여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려고 하는 상호 의무와 책임을 갖고 있다는 근거에서 그러한 견해를 거부하였다.   

그래서 바울은 남편과 아내에게 똑 같이 말하였다.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이 시점에서 그같이 하지 않는 것은 성적 부정에 기여하는 일이 된다.

7장 4절 – 앞에서, 바울은 신자들의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다)”고 가르쳤다 (6 : 13).

여기서, 바울은 그 개념을 확대시켜서 그리스도인의 결혼생활이라는 맥락에서 가르치고 있다.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아내가 하나니.”

그것은 남편의 몸은 아내에게 속해있고 아내의 몸은 남편에게 속해 있다는 말이다.

바울은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문제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결혼 생활 속에서 어떤 배우자도 자신의 욕망만을 채울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남편과 아내는 똑같이 서로를 기쁘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슬픈 일은, 이 구절이 남편들에 의해 자신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아내들을 이용하려는 목적을 정당화시키는 방법으로 사용되어 오고 있는 점이다.  

이 말씀을 가지고 그들은 아내들이 자신들의 말을 따르도록 강요한다.

결혼 생활 속에서 부부가 가져야 될 희생적인 사랑의 원칙(엡 5: 25 ~ 30 참조)은 바울이 여기서 가르치고 있는 부부의 관계에 제약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유의할 점은, 남편이 아내의 몸을 주장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아내도 남편을 주장할 똑 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바울이 말한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결혼생활 속에서의 성관계는 배우자의 필요를 배려하는 마음과 서로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적인 결혼생활의 목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고린도전서 10: 31

에베소서 5장 21  -33

동반 관계를 위하여

창세기 2: 18

출산을 위하여

창세기 1: 28;  시편 127: 3 -5

성관계를 위하여

창세기 1: 27 -28; 2: 24 -25

잠언 5: 15 -19; 고린도전서 7: 2, 5

 

7장 5절  - 성취해야 할 결혼의 의무가 있고, 부부 각자의 몸은 권리적으로 상대 배우자의 것이기 때문에, 바울은 부부에게 부정적인 표현방법을 써서 “서로 분방하지 말라”고 하였다.

분방하지 말라’는 말은 ‘물리치지 말라’ 혹은 ‘거절하지 말라’는 뜻으로, 그 말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면, ‘서로의 의무를 이행하라’는 말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성관계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행해지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된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 부부에게는 신앙적인 혹은 영적인 이유로 성생활을 일시 중단해야 될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바울은 그 같은 경우를 다음과 같은 말로 규정하였다: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바울은 그것이 상호 합의에 의해 (“합의상”) 그리고 일시적(“얼마 동안”)으로 되어야 할 것을 분명히 하였다.

바울이 지적한 영적인 이유는 부부가 기도에 힘쓰기 위한 목적이 되고 있다.

바울은 아마도 구약에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특별한 시간에는 금식과 기도를 포함하며, 심지어 성적 절제까지 포함되었던 일을 상기했을 수 있다 (사무엘 상 21: 4 -5).

오늘 날 성도들은 부부생활 속에서 일시적인 성적 절제가 고려 될 수 있는 추가적인 영적 이유들을 생각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결혼 생활 속에서 합의에 의한 성적 절제가 일시적이야 함을 다시 한번 충고하였다.

바울은 인간의 성적 욕구가 얼마나 강한지를 다시 언급하였다.

그는 기도의 시간이 죄를 짓는 것으로 끝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사탄이 성적 영역에서 사람들을 유혹하는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이는 너희가 절제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는 말로 경고하며 권면하였다.  

자제력이 부족한 것이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들은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들이다.

바울은 현실 주의자였고, 우리도 자신의 성적문제에 대해 현실 주의자들이 되어야 한다.  

7장 6절 – 성경학자들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니라”는 6절의 짧은 말이 주로 5절의 말과 관계되고 있는지 혹은 7절에서 바울이 하려는 말과 관계되고 있는지에 대한 논쟁의 대상이 되어오고 있다.

어떻게 해석하든, 두 가지 해석 모두 가능한 일이 되고 있다.

만일 그 말이 5절과 관계된 것이라면, 바울은 크리스천 부부들에게 일시적으로 성생활을 자제하라고 한 말은 명령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혔던 것이다.

그는 영적인 어떤 필요나 위기의 때에 집중적인 기도가 필요할 경우, 성생활을 일시적으로 금하는 일이 요구될 수 있다는 것을 간단하게 인정했던 것이다.

만일 6절이 그가 7절에서 하려는 말과 더 관련된 것이라면, 바울은 사전에 독신 생활에 대한 자신의 말이 모든 신자들을 위한 명령이 아니라, 그같이 할 경우 허용될 수 있는 일이 되고 있음을 밝혔던 것이다.

7장 7절 – 성경학자들은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는 바울의 말이 그의 독신생활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바울이 기록한 신약 성경의 많은 서신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바울의 결혼여부에 대해 분명하게 아는 것이 없다.

어떤 성경 학자들은 바울이 이전에 결혼한적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열렬한 바리새인으로서, 바울은 랍비들은 결혼해야 한다는 미쉬나 (Mishnah, 유대인 구전을 모은 책)의 가르침을 고수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그들은 바울이 고린도 전서를 쓸 당시에는 독신이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바울이 바란 것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와 같이 독신으로 지내는 것이었다.

바울의 그 같은 권면은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냐)”라는 질문에 대한 바울 자신의 고백으로 생각될 수 있다.

그같이 함으로, 바울은 하나님의 왕국을 확장하는 일에 자유롭게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

바울이 권한 독신 생활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각각 하나님께 받은 은사가 있으니”라는 말로, 그는 독신의 선물을 받은 사람들 만 독신으로 남아 있도록 격려하였다. 

그는 또한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는 말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결혼하라고 격려하였다.  

 

결혼생활과 독신생활 (고린도전서 7장 8 -9절)

7: 8   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7: 9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7장 8절  - 바울은 7절에서 시작한 말을 이 구절에서 계속하고 있다.

7절에서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고 하였는데, 여기서는 독신자들에게 주의를 돌려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고 권면하고 있다.

바울은 여기서 독신자들을 특별히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로 표현하였다.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이란 말에는 결혼한 적이 없는 사람들과 이혼한 사람들이 포함되고 있으며, “과부들”이란 말은 남편이나 아내가 죽은 사람들을 포함하고 있다.

 

 

결혼은 좋은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독신으로 지내는 것은 나쁘다는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왜 바울 사도는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에게 독신으로 남아 있으라고 했을까?

7장 26절에서, 그는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고 하였다.

결혼을 하여 가정과 가족이 있을 경우, 가정의 일에 얽매이거나 걱정을 하게 되며, 핍박을 받거나 생활의 어려움을 겪게 되면 주님의 일을 담대하게 할 수 없게 마련이다(7: 32 -33).

또한 시간은 제한되어 있고 할 일은 많기 때문에, 그들이 독신으로 남아서 방해 받지 않고 주님을 섬기며 천국 일을 한다면, 더 잘 그리고 더 많이 할 수 있다.    

7장 9절  - 바울은 독신의 삶이 그 나름대로의 문제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고독과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사는 동반관계의 결여는 결혼하지 않고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성적 부도덕이 일반적이었던 문화권에 살고 있던 고린도 교회의 독신자들에 대해 바울이  염려하며 걱정한 것은 “절제할 수 없는 것”과 “정욕이 불타는 것”이었다.

그 같은 경우가 되고 있다면, 바울은 말하기를,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고 하였다.  

성적 충동이 불처럼 탄다고 한 비유적 표현은 확실히 이해하기 쉽다.

바울의 말은 결혼 생활이 모든 성적 유혹을 제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도리어 결혼생활은 신자들이 성적 부도덕에 빠지지 않게 도와준다는 뜻이 되고 있다.

 

결혼과 이혼 (고린도전서 7장 10 -13절)

7: 10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7: 11  (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아내를 버리지 말라

7: 12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7: 13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남편을 버리지 말라   

7장 10 절  - 바울은 다시 결혼한 부부들에게 말하였다.

결혼한 부부들 중에서, 바울은 먼저 남편과 아내가 다 믿는 부부들에게 말하였다.

그가 이들 믿는 부부들에게 한 권고는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또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는 말로, 바울은 자기가 하는 말이 자기의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사실을 강조하였다.

주님은 지상에 계셨을 때,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본래의 계획과 결혼 생활의 영속성을 강조하셨다 (마 19: 4 -6; 막 10: 6 -12; 마 5: 32; 19: 9; 눅 16: 18 참조).  

예수님은 간음의 경우에는 이혼을 허락하셨다 (마 19: 9).

바울은 믿지 않는 배우자에게 버림을 받는 경우에는 이혼을 허락하였다 (고전 7: 15).

결혼에 대핸 바울의 일반적인 원리는 확실하고 분명하다.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라는 말이 밝히고 있듯이, 신자들은 이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7장 11 절 - 10절은 주로 믿는 아내들에게 주는 말인데 반해, 11절은 똑 같은 명령을 믿는 남편들에게 하는 말이 되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고 하였다.  

 바울은 결혼 생활 속에서 두 배우자 모두가 온전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책임이 있음을 이해하고 있었다.

변치 않는 결혼관계는 부부 양쪽의 헌신적인 태도와 노력에 달려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기독교인 부부들에게도 정당한 사유가 없이 이혼하는 일이 생기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바울은 그같이 이혼한 부부에게는 두 가지 선택권이 있는 것으로 믿었다.

하나는 “그대로 지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시) 화합(하는 것)”이다.

바울은 화해가 거절되는 경우와 같은 추가의 지침을 제공하지 않았다.

더 나가서, 바울은 배우자가 악용하거나 심지어 학대하는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그는 믿음 생활을 하는 부부의 한 배우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결혼관계를 파기한 일이 생긴 구체적인 경우에 초점을 맞추었다.  

7장 12 절 – 바울은 다른 시나리오로 관심을 돌렸다.

그는 결혼한 부부 중에 한 배우자가 그리스도를 믿고 신자가 되었는데, 다른 배우자는 그대로 믿지 않고 있는 상황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이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지 않은 경우가 되고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내가 “말하노니”라는 말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사도의 권위’로 말하였다.

한 배우자는 믿고 한 배우자는 믿지 않는 부부의 경우, 가장 바람직한 것은 결혼관계 온전히 지속되는 일이다.

한 예를 들어, 바울은 권면하기를 남편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고 아내는 않고 있는데,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믿는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라)”고 하였다.

그럴 경우, 남편은 경혼 관계를 떠나지 말아야 한다.

결혼 생활이 힘들고 어려울 지라도, 가능한 한 그 결혼 생활은 보존되어야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문제는 믿는 남편에게만 전적으로 달려있는 것은 아니다.  

믿지 않는 아내가 결혼 생활을 계속하기를 원치 않으면, 그 결혼관계는 죄로 여겨지지 않고 정당하게 끝날 수 있었다.

형제나 자매나 같은 일에 구애될 것이 없()”고 하였다 (7: 15).  

7장 13 절 여기서 바울은 상황을 바꾸어 말하고 있다.

만일 아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교인이 되고 남편은 믿지 않는 자로 남아있다면?

바울의 권면은 똑 같았다.

아내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했다.

그녀는 남편을 떠나지 말아야 하였다.

그러나 다시, 믿지 않는 남편은 이혼을 원할 수 있었다.

그 같은 상황에서, 바울을 권면하기를,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고 하였다 (고전 7: 15).

후에 기록한 다른 한 서신에서, 바울은 믿는 부부 사이의 결혼 생활이 어떻게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 사이의 영원하고도 희생적인 사랑을 나타내고 있는지를 광범위하게 설명하였다 (엡 5: 22 -33 참조).

본 서신에서 바울은 믿지 않는 배우자와 사는 신자가 결혼 생활을 보전하기를 힘써야 하는 두 가지 이유를 밝혀주었다.

첫째로, 바울은 그같이 함으로 믿는 배우자가 믿지 않는 배우자를 구원할 수 있다고 하였다 (고전 7: 16).

둘째로, 믿지 않는 배우자가 믿는 배우자로 말미암아 거룩해 지고 자녀들도 신앙으로 양육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고전 7: 14).

 

말씀을 나의 상황에 적용하기

  • 하나님께서는 결혼 제도를 만드셨고 성적인 관계는 결혼의 테두리 안에서 유지되어야 한다고 명령하셨다.
  • 신자들은 결혼 여부에 관계 없이 현재의 상태를 만족하게 여겨야 한다.
  • 신자들은 남자와 여자 사이의 결혼을 신성하게 여기며, 이를 옹호하고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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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 화평을 누리자 - 제 5과 - 2020년 3월 29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로마서 5장 1- 11절 강호길 2020.03.22 163
117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들 - 제 13과 - 2020년 2월 23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신명기 32장 48 -52절; 34장 4 -7절 강호길 2020.02.18 162
116 여호와의 길 - 제 1과 - 2017년 6월 4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강호길 2017.05.29 162
115 잘못 사용된 잠재력 - 제 11과 - 2017년 2월 12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사사기 강호길 2017.02.06 159
114 정결함을 받은 사람들 - 제 11과 - 2017년 8월 13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시 32편 강호길 2017.08.06 158
113 시련을 통한 믿음 - 제 12과 - 2017년 2월 19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강호길 2017.02.14 158
112 완전한 하나님이신 예수 - 제 2과 - 2017년 3월 12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강호길 2017.03.05 156
111 하나님은 의롭게 하신다 - 제 11과 - 2020년 11월 15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이사야 53장 1 -12절 강호길 2020.11.08 155
110 계시하시는 하나님 - 제 7과 - 2017년 7월 16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강호길 2017.07.08 151
109 모든 사람이 초청을 받음 - 제 6과 - 2017년 4월 9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강호길 2017.04.03 151
108 모든 죄에서 정결케 되다 - 제 12과 - 2017년 11월 19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강호길 2017.11.12 150
107 충성을 다하고 있는가? -제 11과 - 2017년 5월 14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강호길 2017.05.13 148
106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 제 10과 - 2019년 11월 3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에베소서 5장 1 -14절 강호길 2019.10.26 146
105 하나님은 기대하신다 - 제 12과 - 2020년 11월 22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이사야 58장 1 -12절 강호길 2020.11.15 144
104 복음에 사로 잡힌 삶 - 제 1과 - 2020년 3월 1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로마서 1장 1 -7, 13 -17절 강호길 2020.02.22 143
103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들 - 제 11과 - 2019년 5월 12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마가복음 13장 24 -37절 강호길 2019.05.06 143
102 하나님은 회복시키신다 - 제 13과 - 2020년 11월 29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이사야 65장 17 -25절 강호길 2020.11.22 140
101 부르시다 - 제 1과 - 2019년 3월 3일 주일 - 장년성경연구 교사용 교재 - 마가복음 1장 9 -20절 강호길 2019.02.25 140
100 술 취하지 말라 - 제 9과 - 2020년 8월 2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잠언 23장 17 -21, 29 -35절 강호길 2020.07.26 138
» 헌신이 요구되는 결혼생활 - 제 3과 - 2018년 3월 18일 장년성경연구 - 고린도전서 7장 1 -13절 강호길 2018.03.12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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