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xtra Form

장년성경연구 교사용 교재

 

2018년 4월 8일 주일

 

 

6과

 

희생제물이 되신 그리스도를 기념하라

 

학습구절:

고린도전서 11장 17 -29절

 

성경진리:

믿는 자들은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주의 만찬을 지킬 때 경건함과 같은 마음과 같은 뜻을 가져야 한다.     

 

주요교리: 주의 만찬  

주의 만찬은 상징적인 순종의 행위로서, 교회 회원들은 주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즙을 나누면서 구세주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기념하고 그의 재림을 기다린다.

 

암송구절: 고린도전서 11장 26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For whenever you eat this bread and drink this cup, you proclaim the Lord’s death until he comes.

 

 

시작하는 글:      

 

어느 나라에서든지 어떤 비극적인 사건이나 중대한 일이 일어나면 그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기념관을 짓거나 기념비를 세우는 일이 종종 있다.

대부분 그 같은 곳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의 삶과 그 목적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엄숙한 장소들이 되고 있다.

또한 대통령의 출생지나 도시 공원에 세워놓은 큰 업적을 남긴 지도자들의 동상들처럼  자랑스러운 일들을 기념하는 것들도 있다.

아마도 당신은 개인적으로 당신과 다른 사람들이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들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당신에게 특별한 기념 장소나 기념물이 되는 것들로 어떤 것들이 있는가?  

장소를 특별하거나 중요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성경은 기념적인 장소나 사건의 몇 가지 예를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요단 강을 기적적인 방법으로 건너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것을 기념하고 영원한 표징으로 삼기 위하여 요단 가운데서 12 개의 돌을 택하여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섰던 곳에 세웠다 (수 4: 1 -9).  

매년 지키는 유월절은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놀라운 방법으로 구출해 내 주신 것을 기념하는 방법이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드시다가 하나의 새로운 기념인 주의 만찬을 제정하셨다.

이번 주 공과에서, 우리는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주의 만찬을 지키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잘못된 방법인지에 대해,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신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을 배우게 된다.

 

본문배경설명

 

고린도전서 11장 2 -34절까지

우리는 바울이 교회 내에 존재하고 있는 두 가지 문제, 즉 분열과 성적 부도덕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으로 그의 편지를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 다음, 그는 계속해서 고린도 교인들이 보낸 몇 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바울에게 결혼생활에 대한 문제와 우상들에게 바쳤던 음식을 먹는 문제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바울은 이것들에 대해 어느 정도 자세하게 답변하였다.

고린도 전서 11 장을 학습할 때, 바울의 관심은 공중 예배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것이 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먼저 두 가지 사항을 밝힐 필요가 있다.

첫째는 예배에 참석할 때 여인들이 머리를 가리는 문제가 되고 있다 (2 ~ 16 절).

성경학자들은 그 문제는 당시 사회의 문화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문화권에서는 여인들이 밖에 나갈 때는 머리에 긴 베일로 가리고 다녔다.

고린도 교회에서 일부 여인들은 교회에 나올 때 머리를 가리지 않고 나올 뿐 아니라, 특별히 전통적으로 써 오던 베일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였던 것이 분명하다(11: 5). 

그 같은 일은 오늘 날 우리의 문화권에서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린도 교회에서는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또한 여자들이 머리에 베일을 쓰지 않고 밖에 나가면, 창녀로 오해될 수 있었다.

바울은 복음의 본질적인 것이 아닌, 문화적인 혹은 전통적인 문제를 놓고 교회가 서로 다투거나 복음 전파에 방해가 되는 일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여자 성도들에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회에 덕을 세우는 방법으로 치장을 하고 행동하도록 촉구했던 것이다.  

둘째는 금주의 학습구절인 (17 -34절), “주의 만찬”을 지키는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가 볼 수 있듯이, 바울은 성도들이 주의 만찬을 나눌 때 믿음과 사랑을 나타내지 않고 도리어 교회를 분열시키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책망하였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자기가 주의 만찬에 관해 가르치는 것은 주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것임을 상기시켜 주었다.

그것은 여자들이 교회에서 베일을 쓰는 일에 대한 가르침처럼, 바울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

그런 다음, 바울은 주의 만찬을 지키는 예배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할 때 먼저 자기를 살피라고 도전했다.

본 학습구절에 나오는 바울의 가르침은 신자들이 주의 만찬을 통해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을 기념하는 올바른 태도와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시한 서신서의 유일한 구절들이 되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예수님께서 주의 만찬을 처음 제정하셨을 때의 역사적인 사건을 묘사하고 있는 마태 복음과 마가 복음 그리고 누가 복음의 기록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마 26: 26 -29; 막 14: 22 -25; 눅 22: 17 -20).  

 

학습구절 연구: 

 

예배와 관계되고 있는 주의 만찬  (고린도전서 11 17 -22)

11: 17 내가 명하는 일에 너희를 칭찬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유익이 못되고 도리어 해로움이라

11: 18  먼저 너희가 교회에 모일 때에 너희 중에 분쟁이 있다 함을 듣고 어느 정도 믿거니와 

11: 19  너희 중에 파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

11: 20  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없으니

11: 21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음으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

11: 22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랴 너희를 칭찬하랴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

 

11장 17-18절 – 11장 2절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자기를 기억하고 그들에게 가르쳐 준 대로 “전통을” 잘 지키고 있는 것을 칭찬하였다.

그러나, 바울은 이제 그들에게 지시하려고 하는 “,” 즉 그들이 모여서 주의 만찬을 나누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대해서는 칭찬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는 그들의 “모임이 유익이 못되고 도리어 해로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모임”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예배를 위한 교회의 모임’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모임은 주의 만찬을 나누기 위해 모인 자리였지만, 실제로는 온 교회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모인 자리가 되었으며, 온 교회는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모여야 마땅했다(1: 10).  

 그런데, 18절을 보면 바울은 말하기를, “먼저 너희가 교회에 모일 때에 너희 중에 분쟁이 있다 함을 듣고 어느 정도 믿거니와” 라고 하고 있다.   

실제로 20 절이 될 때까지 바울은 주의 만찬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여기서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해야 마땅했을 일이 교회를 분쟁에 빠뜨리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던 것이다.  

듣다”라는 동사를 사용하여,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편지로 써 보낸 문제들에서 (7: 1) 말로 전해 듣고 알게 되었던 문제로 돌아가서 말하기 시작하였다 (1: 11; 5: 1).

바울이 걱정하며 염려한 것은 교인들이 주의 만찬을 나누기 위해 모일 때에 “(그들) 중에 분쟁이 있다”는 것이다.  

이 분쟁은 교인들이 자기들 마음에 드는 지도자를 따르는 일로 인하여 바울이 책망한 파쟁과는 종류가 다른 것이었다.

바울이 여기서 염두에 두고 있는  “분쟁”이란 말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교인들과 가난한 교인들 사이에 생기고 있던 차별과 갈등이 되고 있다.

11장 19절 – 언뜻 보면, 이 구절은 바울이 지금까지 말해오고 있던 것과는 조화(調和)를 이루기 어려운 내용이 되고 있다.

이 서신의 시작 부분에서, 바울은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는 말로(1: 10), 교회의 분열된 상태를 책망하였다.

바울은, 17절과 18절에서는, 교인들 사이에 “분쟁”이 있는 것을 꾸짖었다.

그런데, 어째서 바울은 여기서 “너희 중에 파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는 말로 파벌이나 파쟁을 인정하는 뜻으로 말했을까?

성경학자들은 바울의 말이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뜻으로 보고 있다.

그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인간의 고난과 역경을 허용하셔서 믿음을 갖게 하며 성숙하게 해 주시는 것과 같다.

이 구절을 그 같은 견해로 해석할 때, 교회내의 분쟁이나 파당은 영적 미숙의 증거이자 없어져야 될 것이긴 하지만, 하나님은 그 같은 상황 속에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거룩하고 거룩하지 못한 행동뿐만 아니라 참된 교리와 거짓된 교리를 구별하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이 바울이 선언하는 말이 되고 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의인들과 악인들을 분리시키실 때를 기다렸던 것이다 (마 25: 31-34 참조).

 11장 20 -22절 바울은 먼저 “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라는 말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였다.

교회가 함께 모였을 때, 그들의 의도와 목적은 물론 ‘믿음의 한 형제와 자매들로 주의 만찬을 함께 나누는 것’이었다.

또한 바울은 그들이 자신의 교훈을 따를 것이라는 모든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문제는 “먹을 때에” 성도들이 다른 사람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고 제각기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갔다 먹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까, 그 자리는 성도들이 교회로 가지고 온 음식을 사랑으로 함께 나누는 “애찬”의 자리가 아니라, 자신들이 준비해 온 것을 먼저 갔다가 먹으며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즐기는 자리가 되었다.   

 오늘 날 대부분의 교회들이 주의 만찬을 공중 예배의 일부로 지키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당시 고린도 교회의 신자들은 주의 만찬을 그들이 함께 먹는 식사의 일부로 포함 시켰다.

그 같은 형태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나누시던 동안에 주의 만찬을 제정 하신 복음서의 기록에서 유래되고 있다 (마 26: 26, 막 14: 22 참조).

그런데, 주의 만찬을 겸한 그 친교자리는 이기적이고도 제멋대로 하는 난장판으로 변해버렸던 것이다.

마음 아픈 것은, 일부 형제 자매들은 음식과 음료를 먹고 마시며 포식을 하고 있는데 반해, 다른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었다.

바울은 그 같은 상태를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는 말로 표현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신자들은 교회 내에서, 고의적이 아니라 하더라도, 가난하고 어려운 성도들을 차별하지 않도록 신중하고도 세심하게 대해야 한다.

이기심으로 인해, 일부 신자들은 그같이 모인 더 중요한 목적을 잊어버리고 먹는 일에만 집중하고 즐기고 있었다.

실제로, 그들의 행동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를 부끄럽게” 하는 일이 되었다.

바울은 “내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랴 너희를 칭찬하랴”라고 하면서 그 같은 어리석은 행동을 질책하였다.

그러면서 스스로 대답하기를,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고 하였다.

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주의 만찬의 목적이 단지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예배와 관계되고 있는 것을 잊어 버렸던 것이다.

실제로, 바울은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고 물었다.

그들은 먹고 마실 집이 있었다.

바울은 그들에게 “누구든지 시장하거든 집에서 먹을지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판단 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다 (고전 11: 34).

 

주를 기념하는 것과 관계되고 있는 주의 만찬 (고린도전서 11장 23 -26절) 

11: 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11: 24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11: 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잔은 피로 세운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11: 26    너희가 떡을 먹으며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주의 만찬을 지키는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가르쳤다.

그는 주의 만찬이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기념하고 있는지를 상기시켜 주었다.

그는 또한 주의 만찬이 극적이고도 지속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방법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11장 23 -24절 – 고린도에서의 초기 선교 사역 기간 동안에, 바울은 새 신자들에게 주의 만찬에 대해 가르쳤었다.

바울이 주의 만찬에 대해 가르친 것은 “주께 받은 것”에 근거되고 있다.

그 가르침은 계시를 통해 직접 주님으로부터 받은 것일 수도 있지만(고후 12: 1 -4; 갈 1: 12), 더 가능한 것은 제자들이 전하여 준 본래의 구전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바울이 전한 말은 누가복음 22장 17 -20절에 나오는 이야기와 거의 일치되고 있다.

여하튼, 바울은 그것을 전해 받았고, 그런 다음 그 가르침을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전해 주었다.

‘전해 받다’와 ‘전해 주다’는 말은 교사가 자신이 전수 받은 것을 학생에게 전해 줄 때와 같이 교육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그가 가르쳐 준 대로 따르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바울은 그들에게 주의 만찬의 역사적 배경과 신학적인 의미와 주의 만찬이 왜 중요한 지를 상기시켜 주었다.

예수님께서 주의 만찬을 제정하신 역사적인 순간으로 바울이 상기한 것은 “주께서 잡히시던 ”이었다.

그 밤에,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다락 방에서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셨다 (마 26: 17 -30; 막 14: 12 -26; 눅 22: 7 -23; 요 13: 21 -30).

유월절 의식에는, 여러 번에 걸쳐서, 누룩을 넣지 않은 빵(떡)인 무교병과 쓴 나물, 그리고 포도주와 양고기 등을 먹는 일이 포함되었다.

주의 만찬을 제정하실 때, 예수님은 특별히 빵(떡)과 포도주에다 초점을 맞추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교병은 출애굽 사건을 가리켰다.

하나님은 그 당시 이스라엘 자손들이 즉각 여호와 하나님을 따라 애굽에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도록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만들도록 지시하셨다(출 12: 8-11 참조).

예수님은 잡히시던 밤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실 때,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마 26: 26).  

본문에서 바울은 예수님이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은 그 빵 혹은 떡에다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셔서, 그것이 채찍을 맞고 십자가에 못박혀 찢겨질 자기의 몸을 상징하게 하셨다.

너희를 위하는”이란 말에서는 예수님이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자기의 몸에 그 같은 고난을 겪게 된 것이 강조되고 있다 (사 53: 4 -6).

그러므로, 신자들은 주의 만찬을 지킬 때마다 주님이 나를 위하여 고난을 겪으시고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신 것을 기억한다.

그 떡은, 화체설 주창자들처럼, 어떤 신비로운 변화에 의해 문자 그대로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 날 그리스도인들이 주의 만찬을 지키며 떡을 들 때, 우리를 대신하여 상상도 할 수 없는 고난을 겪으신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신 주님을 기억하고 기념한다.

11장 25예수님은, 유월절 떡을 가지고 하셨던 것처럼, 식후에 유월절 잔을 드시고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기 수 세기 전에,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 새 언약을 예견하고 그 새 언약으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로 회복하게 될 것을 예언하였다 (렘 31: 31 ~ 34 참조).

이제 주님은 바로 그 새 언약의 때가 온 것을 선언하셨다

구약 성경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를 사함 받기 위해 일년에 한 번 있는 속죄 일에 짐승의 피를 지성소에 있는 속죄소 위에다 뿌렸다 (레 16 : 15-16 참조).

그런데, 주님은 자신의 피를 상징하는 유월절 잔을 드시고 감사 기도를 하신 다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 26: 27 -28).   

그러므로 오늘 날 신자들이 주의 만찬으로 잔을 마실 때, 우리는 우리의 죄를 사함 받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목숨을 버리셨다는 것을 상기하게 된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실 때 주의 만찬을 제정하셨다 (마 26: 20 -29).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애굽의 속박에서 구해주신 것을 기념하였다.

주의 만찬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통하여 그의 새로운 백성인 교회(모든 성도들)를 죄의 속박에서 구해 주신 것을 기념한다.  

11장 26절 – 사도행전 2장 42에서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초대 교회가 주의 만찬을 자주 가졌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당시 교회들이 얼마나 자주 주의 만찬을 가졌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알려주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오늘날 교회들은 주간이나 월간 또는 분기 별로 주의 만찬을 지키는 관행을 따르고 있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라는 말이 나타내고 있는 것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주의 만찬을 얼마나 자주 가지느냐에 관심이 없었다는 점이다.

오히려, 그는 고린도 성도들에게 주의 만찬의 의미와 중요성을 상기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고린도 성도들이 주의 만찬을 지킬 때, 정직하고도 진정한 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하며 성도들이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사랑의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였다.

주의 만찬으로,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또한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파한다).”  

주의 만찬을 통해 우리는 구원을 받지 못한 세상을 향해 예수님은 그를 믿는 모든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며, 새 생명을 주시고, 변화시켜 주신다는 복음을 극적으로 증거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나타나고 있는 이기심의 문제에 비추어서, 그곳 신자들이 그들 자신들의 넘치는 죄와 주님이 그들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을 기념하는 주의 만찬을 결합시키는 것이 얼마나 위선적인 지를 깨닫기를 원하였다.

그가 오실 때까지”라는 말은 부활의 실재와 현실을 가리키고 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인 우리는 살아계신 구세주를 예배하며 섬기는 자들이다.

부활은 복음의 필수적인 기초(基礎)가 된다.

그 같은 사실은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의 믿음도 헛것”이라고 한 바울의 말에서 확증되고 있다 (고전 15: 14).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바울의 언급은 또한 우리들 각자가 주님 앞에 서서 자기가 행한 일을 사실대로 아뢰게 될 때를 상기시켜 준다(롬 14: 12).  

 

자기를 살피는 기회가 되는 주의 만찬 (고린도전서 11장 27 -29절) 

11: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11: 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마실지니

11: 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신자들에게 주의 만찬을 지킬 때 정직하게 자신들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살피도록 권하였다.  

그는 또한 어느 신자든지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죽음을 가볍게 여기거나 경멸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징계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11장 27절 – “그러므로”라는 말은 이제 바울이 하려는 말이 그가 지금까지 한 말에 대한 결론이 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바울은 결론적으로 말하기를,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고 하였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아무도 주의 만찬에 참여하기에 합당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우리들 어느 누구도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것을 받을 자격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우리를 주의 만찬으로 초청하시며, 우리는 믿음으로 그리고 주의 만찬이 나타내고 있는 것을 귀중하게 여기며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 초청에 응답하고 참여한다.

또한 감사한 마음으로 그의 대속의 죽으심을 기념한다.

그렇다면, 바울이 지적한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누구일까?

고린도 교회의 원래 상황에서,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것은 교회가 주의 만찬과 예배로 모였을 때 일부 부유한 신자들이 과식하고 과음함으로 교회의 가난한 신자들을 부끄럽게 하며 모욕하는 문제였다.

주의 만찬을 합당하지 않게 지키는 방법으로 생각될 수 있는 다른 경우도 확실히 있을 수 있다.

교회가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과 그의 죽음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모일 때, 교인들 각자가 다른 사람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신에게만 집중하며 초점을 맞출 경우, 주님은 그 같은 일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그 같은 일은 사도 바울이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고 표현한 심각한 죄이다.

부유 한 그리스도인들이 주의 만찬 자리에서 가난한 그리스도인들을 차별했을 때, 그들은 예수님께서 위해서 죽으신 사람들에게 죄를 짓고 있었다.

11장 28절 - 바울은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라는 말로 고린도 교인들에게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은 회중 예배에 참석할 때마다 자신의 영적인 면을 정직하게 살피는 일이 필요하다.

영적 상태에 대한 재고 목록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예배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진지 해 질 수 있다.

신자들은 매우 조심스럽게 그리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예배 시간에 임해야 한다.

자기를 살피는 첫 번째 단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먼저 자신의 죄와 잘못을 인정하고 자백해야 한다 (요일 1: 9).

우리는 자신의 기도와 예배가 방해 받지 않도록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사 59: 1-2).

자기를 살피는 두 번째의 단계는 자신의 태도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배를 드리다가 어떤 사람과 관계의 문제가 있는 것이 생각나면 먼저 가서 그 사람과 화해를 하고 돌아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마 5 : 23-24).

만일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잠깐 동안 시간을 내어 자기를 살폈다면, 그들은 주의 만찬에 참여하여 포식하며 취하도록 음식을 탐하는 죄를 하나님께 짓거나 다른 믿는 형제 자매들에게 굴욕감을 주는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주의 만찬은 경박하게 그리고 이기심으로 지켜지지 말아야 한다.

 

11장 29절 - 바울은 주의 만찬과 관련된 죄를 다른 각도에서 설명하기를, 그 같은 죄를 범하고 있는 사람을 “주의 몸을 분변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로 표현하였다.

일반적으로 성경학자들은 “주의 몸”이란 말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의 만찬을 지킬 때 교회를 업신여기며 성도들끼리 차별하는 일은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으로 하나님의 징계의 심판을 받게 된다.

바울은 그들에게 그들의 마음을 살피라고 권고하였다.

새 언약을 경멸하는 일에는 현재와 미래에 똑같이 결과가 미치게 된다.

하나님은 이기적인 마음과 행동으로 교회를 업신여기는 자들을 징계하셨다.

놀라운 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바울은 말하기를 그 같은 죄로 인하여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다)”고 하였다 (11: 30).

미래의 결과에는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서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아뢸 때에 상급을 잃는 일이 포함될 수 있다 (고후 5: 10).

주의 만찬을 지키는 것은 예배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를 원하는 신자들에게 강한 예배의 행위가 된다.

주의 만찬은 결코 아무렇게나 혹은 부주의하게 취급되지 말아야 된다.

그런데 슬프게도, 일부 신자들은 주의 만찬을 무의미한 반복적인 습관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의 만찬을 지키는 기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기쁨과 감사에 찬 시간이 되어야 한다.

주의 만찬은 또한 성도의 교제 시간으로, 우리는 그 시간 동안에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들이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의무가 있음을 기억한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우리가 현재의 삶과 미래의 삶 속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말씀을 나의 상황에 적용하기

  • 신자들은 주의 만찬을 지킬 때 주님을 예배하는 마음과 자세로 경건하게 지켜야 한다.
  • 신자들은 주의 만찬을 올바르게 지킴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자신들의 믿음을 증거하며 전파할 수 있다.
  • 신자들이 주의 만찬에 초청을 받을 때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응답해야 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 지혜롭게 행하라 - 제 11과 - 2019년 11월 10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에베소서 5장 15-21절 강호길 2019.11.03 117
217 의롭다 하심을 얻다 - 제 4과 - 2020년 3월 22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로마서 3장 21절 – 4장 3절 강호길 2020.03.16 117
216 순종의 믿음 - 제 12과 - 2018년 11월 18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야고보서 4장 6 – 17절 강호길 2018.11.14 119
215 하나님이 설계하신 지혜의 삶 - 제 5과 - 2020년 7월 5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잠언 5장 3 -11, 15 -18절 강호길 2020.06.28 119
214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자 - 제 7과 - 2018년 4월 15일 장년성경연구 - 고린도전서 12장 4 -12, 21 -26절 강호길 2018.04.09 120
213 기억하고 기념하는 믿음 - 제 8과 - 2021년 4월 25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누가복음 22장 7 -20절 강호길 2021.04.27 120
212 슬픔에 잠기게 된 다윗 - 제 7과 - 2018년 7월 15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사무엘하 13장 15-20, 31-39절 강호길 2018.07.08 121
211 하나님은 부르신다 - 제 5과 - 2019년 12월 29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민수기 22장 22 -35절 강호길 2019.12.23 121
210 창조주 하나님 - 제 6과 - 2017년 7월 9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강호길 2017.07.03 123
209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구원 - 제 3과 - 2017년 12월 17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사도행전 15장 6 -11; 24 -31 강호길 2017.12.11 124
208 혼자가 아니다 - 제 2과 - 2018년 12월 9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창세기 28장 10 -22절 강호길 2018.12.01 129
207 영적 전쟁을 하는 신자들 - 제 13과 - 2019년 11월 23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에베소서 6장 10-20절 강호길 2019.11.18 130
206 목자이신 하나님 - 제 3과 - 2017년 6월 18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23편 강호길 2017.06.12 131
205 관계의 기초들 - 제 12과 - 2020년 8월 23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아가서 2장 15절 - 3장 5절 강호길 2020.08.17 131
204 어떻게 주님을 기념하는가? - 제 9과 - 2017년 4월 30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강호길 2017.04.25 134
203 참된 복음 - 제 1과 - 2018년 9월 2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갈라디아 1장 1 -10절 강호길 2018.08.27 134
202 삶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 제 2과 - 2020년 6월 14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잠언 3장 1 - 12절 강호길 2020.06.07 135
201 명예를 귀중하게 여기는 지혜 - 제 11과 - 2020년 8월 16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잠언 31장 10 -16, 23 -31절 강호길 2020.08.08 135
200 헌신이 요구되는 결혼생활 - 제 3과 - 2018년 3월 18일 장년성경연구 - 고린도전서 7장 1 -13절 강호길 2018.03.12 136
199 술 취하지 말라 - 제 9과 - 2020년 8월 2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잠언 23장 17 -21, 29 -35절 강호길 2020.07.26 138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