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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성경연구 지도자 교안

2020년 5월 3일 주일 용
번역 및 편집: 강 호길   

 

10과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학습구절: 로마서 11장 17 -32절

 

성경진리:

복음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계속 전해지고 있다.     

 

주요교리: 하나님의 은혜의 목적
 

“택하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의 선하심과 은혜를 그의 주권으로 영광스럽게 나타내신 구원의 계획을 가리키는 것으로, 한이 없이 지혜롭고, 거룩하며, 변함이 없다.

하나님의 택하심에는 자랑이 설 자리가 없으며 겸손만이 있을 뿐이다 (빌 2: 5 -7).

 

 

암송구절:  로마서 11장 36절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For from him and through him and for him are all things.

 To him be the glory forever!  Amen.”  

 

 

시작하는 글:

 

어렸을 때 경험했던 일을 떠올려보자.

동네 아이들이 함께 모여 이름을 불러서 두 팀을 만들어 킥볼 게임을 한적이 있는가?

그같이 이름을 불러서 선수들을 선택할 때, 당신은 얼마나 빨리 선택되었는가?

당신은 먼저 선택된 선수들 중에 속했는가, 아니면 아주 나중에 선택된 아이들 중에 속했는가?

아니면, 게임을 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많고 팀에 선택되지 못해서 게임을 못한 경험이 있는가?

우리들 모두는 인정과 선택을 받으며 포함되기를 원한다.

기쁜 소식은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그에게로 오는 모든 사람을 다 포함시키신다는 것이다.

 바울은 독자들에게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은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본문 배경설명

 

로마서 11장 1절부터 36절까지

 

로마서 9-11 장에서, 바울은 복음과 이스라엘 백성의 문제를 열정적이고도 명확하게 다루었다.  

본질적으로, 그는 율법과 복음, 구약과 신약, 그리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구원의 약속과 그 구원의 약속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모두에게 성취된 것 사이의 뗄 수 없는 중요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금주의 성경본문인 11장은 바울이 제기한 두 개의 질문으로 시작되고 있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지고 있다.

11장의 첫 부분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는 질문으로 시작되고 있다 (11: 1 -10)

그같이 질문한 바울은 “그럴 수 없느니라”고 대답하면서,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 [사람]”이라고 말함으로 자신도 그들 중의 하나님임을 밝혔다.

바울이 11장 1절부터 11절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은, 복음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버리신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바울은 엘리야 선지자가 겪은 이야기를 기초로 하여 (왕상 19: 10, 18; 롬 11: 3 -4) ‘남은 자’의 개념을 소개하여 말하기를,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들이 있는데, 자기를 포함하여 그같이 남은 자들은 복음이 바로 그들이 찾고 있던 것을 성취한 것으로 믿었다.

반면에, 많은 유대인들은 메시야이신 예수님에 대해 마음이 완고해 (“우둔하여”) 졌다 (11: 7).

바울은 말하기를, 유대인들의 마음이 그같이 우둔하여진 것은 구약에서 예언되었다고 하였다 (11: 8 -10).

     11장의 두 번째 부분은 “그들이 넘어지기까지 [회복할 수 없을 정도까지) 실종하였느냐”는 질문으로 시작되고 있다.

다시 바울은 “그럴 수 없느니라”는 말로 짧고도 분명하게 대답하였다.

두 번째 부분이 되고 있는 11장 11절부터 32절까지에서, 바울은 특별히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는 말로(11: 13), 로마에 있는 이방인 신자들에게 말하였는데, 그들은 복음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유대인들)에게 주신 언약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사도 바울은 유대들이 복음을 거부한 것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바울은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라”고 하였다 (11: 11).

참감람나무”와 “돌감람나무”의 비유는, 돌감람나무 가지를 참감람나무 뿌리와 나무에다 접붙이는 “본성을 거슬[리는 일]”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11: 24), 믿는 유대인들과 믿는 이방인들이 같은 뿌리와 나무에 속하여 함께 자라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되고 있음을 설명하려는 의도가 되고 있다.  

바울이 이 비유로 설명하고 있는 것은 많은 가지들이 믿지 않음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하심으로 인해 (11: 22) “참감람나무”에서 “꺾[임을]”을 받았는데, 그 자리에 “돌감람나무” 가지들인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11: 22) “접붙임”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접붙임을 받은 가지들인 이방인 신자들은 자랑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이는 그들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접붙임을 받은 가지가 될 뿐 아니라, 가지들이 “뿌리를 보존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가지들을] 보존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11: 18).

       바울은 유대인의 구원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11장을 지혜와 지식이 풍성하며 헤아릴 수 없는 일들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송영으로 끝마치고 있다 (11: 33 -36).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열려있는 구원의 길을 베풀어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로 인해 하나님께 겸손하고 감사해야 한다.

 

 

학습구절 연구

 

겸손 하라 (로마서 11장 17 -21절)  

 

3장 27 -30절에서, 바울은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으로 교만하지 말도록 경고한 바가  있다.

이제 11장 17 -21절에서, 바울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똑같이 영적으로 교만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감람나무를 접목시키는 비유를 사용하여 이방인 신자들에게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구원에 대해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을 잃지 말 것을 권면하였다.    

 

로마서 11장 17 -18절

  •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11장 16절에서, 바울은 “처음 익은 곡식가루가 거룩한즉 떡 덩어리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는 말로 복음 안에서의 이스라엘의 위치와 역할을 강조하였다.

‘처음 익은 곡식 가루’는 떡을 구울 때 떡 반죽에서 제일 먼저 떼어내어 하나님께 거제로 드린 것을 가리켰다 (민 15: 17 -21).

처음 익은 곡식 가루를 거제로 드리는 것은 떡 반죽 전체를 대표하는 일이 되었고 떡 반죽 전체가 거룩하게 되는 것을 상징하는 일이 되었다.

나무의 비유는, 특별히 가지를 접목하는 과정은, 바울이 이방인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계획에서 이스라엘의 역할을 보여주며 유대인 신자들에게 교만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경고해 주는 적절한 수단과 방법이 되었다.

     바울은 참 이스라엘을 집에서 재배하는 “참 감람나무”에다 비유하였다.

감람 나무는 종종 이스라엘의 상징이 되었고, 그 조각상은 이스라엘 동전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라는 말은 믿음의 복음을 거부한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가리킨다

얼마가”라는 문구는 가지들 모두가 꺾이어 나가지 않았음을 상기시켜주는 말이다.

꺾이어 나간 가지 대신에 “돌감람나무”의 가지가 원래 가지들 사이에 접붙여졌다.

     이 시점에서 바울의 비유는 일반적인 접목관행에서 벗어나고 있다.

정상적인 접목방법은, 참감람나무의 가지를 돌감람나무에다 접목하는 것이다.

그런데, 바울이 예로 삼은 방법은 돌감나무의 가지를 참감람나무와 뿌리에다 접붙이는 방법이 되고 있다.

바울은 11장 24절에서 그 같은 방법으로 접붙임을 받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가리켜 말하기를,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라고 표현하였다.

성경학자들은 바울이 정상적인 접목방법에서 벗어난 신학적 이유를 찾으려고 시도해오고 있다.

바울은 자신이 설명하고 있던 진리의 순서에 맞추기 위해 접목 과정을 바꾸었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

돌감람나무 가지들(이방인 신자들)은 참감람나무(이스라엘)에 접붙여 짐으로, 유대인 신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다 (11: 17).

그들은 또한 영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이스라엘이 받은 하나님의 모든 축복에 참여하게 되었다 (9: 1 -5).

여기서 바울의 주요 요점은 이방인 신자들이 유대인 신자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자랑하려 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 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접목시켜 주신 것은 순수하게 은혜로 행하신 일이지, 이방인 신자들 쪽에서는 아무 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일이 되었다.

     만일 이방인들이 자랑 할만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바울은 그들에게 상기시켜 줄 것이 있었다.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11: 18).

유대인 신자들과 이방인 신자들은 모두 나무의 가지들이었지, 뿌리는 아니었다.

오히려, 그 뿌리는 족장들, 특별히 아브라함이 되고 있는데,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받아서 전한 사람들이었다.    

믿는 유대인들과 믿는 이방인들은 모두 그 뿌리의 풍부하고 영적인 영양분에 참여하였다.

 

로마서 11장 19 – 21 절

  •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을 접붙일 자리를 마련하실 목적으로 유대인들을 잘라내셨다는 말인가?
바울은 이방인 신자들이 그같이 생각하고, 유대인 신자들에 대해 어떤 우월감을 가지고 있거나 교만에 찬 태도를 나타냈던 것으로 보인다.

그 같은 뜻은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한 바울의 말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은 돌감람나무 가지들을 접붙일 자리를 만드실 목적으로 참감람나무의 가지들을 잘라내신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주권(主權)으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고 “땅의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수 있도록]” 그를 풍성하게 축복해 주셨다 (창 12: 3).

마찬가지로, 복음 안에서도 유대인이냐 이방인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한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이 되었다(엡 2: 14 -16).

    감람나무의 비유를 계속하면서, 바울은 어떤 가지들은, 즉 복음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자기 의를 내세우며 교만에 차서 복음을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어 나간 사실)”을 강조하였다.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에 포함된 것 (‘가지로 접 붙여진 것’)은 오직 믿음으로만 말미암은 것이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었고, 하나님은 그들을 “양자”로 삼아 그의 구속 받은 가족이 되게 하셨다 (롬 8: 15).

이방인의 사도였던 (11: 13) 바울은 이방인 신자들에게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표준 새 번역)  “도리어 두려워하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은 이방인 신자들이 똑같이 교만과 우월감에 차서 자기 의를 주장하며 내세우기 시작하면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고 하였다.

사도 야고보도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하였다 (약 약 4: 6).

구원은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자들은 교만할 수 없다.    

 

감사하라 (로마서 11장 22 -24절)

 

바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는 말로 하나님의 은혜와 공의를 강조하였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방인 신자들이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에서 분명하게 나타났으며 하나님의 공의는 복음을 믿지 않은 유대인들이 구원을 받지 못한 사실에서 나타났다.

바울은 이방인 신자들에게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가족으로 다시 접 붙임을 받을 수 있음을 상기시켜 주었다.   

 

로마서 11장 22절:

  •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는 말로, 바울은 그의 독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가지들은 아끼시고 어떤 가지들은 아끼지 않으신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도전하였다.

넘어지는 자들”로 묘사되고 있는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복음을 믿지 않는 그들의 불신에 대해 하나님의 준엄한 징벌을 경험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징벌은 변덕스러운 것이 아니라,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갖게 하도록 의도된 은혜로운 것이 되고 있다.

     반면에, 이방인 신자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축복을 받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영적 자만심과 교만을 갖지 말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인자하심, 즉 은혜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하였다.

만일 그들이 믿음에서 넘어지거나 오만한 율법주의에 빠진다면, 그들도 하나님의 준엄한 징벌이 자기들에게 임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바울은 그 같은 경우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고 표현하였다.

여기서 “찍히는 바 되리라”는 말은 구원을 잃는 것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 혹은 징벌을 가리키는 말이 되고 있다 (히 12: 7 -8). 

 

로마서 11장 23 -24절:

  •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

우리는 “아니하면”이라는 조건 절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 말은 변화의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포함하여, 죄인들은 “믿지 아니하는데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었다.

돌감람나무 가지들을 참감람나무에다 접목하신 바로 그 하나님은 믿지 아니함으로 참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은 가지들이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면 다시 참감람나무에 접을 붙이실 것이다. 

이는 그 하나님이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들 모두가 그리스도를 믿고 그에게로 돌아와서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기를 갈망하신다.  

자신의 편지를 읽을 이방인 신자들에게 계속 말하면서, 바울은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하여 그의 감람나무 비유에다 “얼마나 더”라는 비교논법을 사용하였다.
그는 자만심과 교만을 보이고 있는 이방인 신자들에게 말하기를, 돌감람나무에서 잘려서 “본성을 거슬려”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다면, 본래 붙어 있던 가지들이 제 나무에 다시 접 붙임을 받는 것은 “얼마나 더” 쉬운 일이 되겠느냐는 논리가 되고 있다.

본성을 거슬려”라는 문구는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 참감람나무 가지를 돌감람나무와 뿌리에다 접목을 하는 것이 자연적인 방법인데, 바울이 비유로 삼은 것은 돌감람나무 가지를 참감람나무와 뿌리에다 접목하는 것으로, 정반대의 방법이 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바울은 자신의 주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방인 신자들이 구원을 받은 것이 일상에서 벗어난 하나님의 은혜가 되고 있는 것이라면,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구원을 받는 것은 “얼마나 더” 당연하고 쉽겠느냐는 논리가 되고 있다.

그것은 마치 원가지가 자기가 붙어있던 참감람나무에 다시 접목되는 것과 같다.

 

알고 있어라 (로마서 11장 25 -32절)

 

바울은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약속된 메시아로 거절한 문제를 다루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불신을 이방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사함 받고 새로운 언약 공동체의 일원이 되게 하는 기회로 삼으셨다.   

 

로마서 11장 25절:

  •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바울은 “신비”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계시로만 이해될 수 있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가리켰다 (16: 25 -26).
에베소 교회에 편지할 때, 바울은 그 신비를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인 신자들과]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 곧 복음의 공동상속자가 된 것으로 설명하였다 (엡 3: 6).

바울은 로마의 신자들이, 특별히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그 복음에 대한 반응, 즉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절하였고 이방인 신자들은 그 복음을 믿고 받아들임으로 복음의 공동 상속자가 된 것을 알기를 원하였다

특별히, 바울은 이방인 신자들이 “스스로 지혜 있다”고 하면서 자만과 교만에 빠질 경향을 없애기를 원하였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을 밝혀주셨다.

더러는”으로 번역된 용어는 ‘일부’ 혹은 ‘부분’을 뜻하는 말이 되고 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 일부는 마음이 완고한 상태로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일부 유대인들은, 바울을 포함하여,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메시야에 대해 완고한 마음과 영적으로 눈먼 상태로 남아 있었다.

     바울은 “이방인의 수가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라는 말로, 대부분의 이스라엘이 복음을 거절하게 될 기간을 설명하였다.

그 말에서는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시려는 하나님의 목적이 나타나고 있다.

유대인들이 복음을 거절한 것은 이방인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 받은 백성으로 접목을 받는 문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고 유대인들에게 복음의 문이 영구적으로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

바울의 때에는 물론 지금도, 일부 유대인들은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고 있다.

그들은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은 “원 가지”들로 (11: 24), 하나님의 구속 받은 백성의 가족이 된 유대인 신자들이다.  

 

로마서 11장 26 -27절:

  •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그러면서 바울은 11장 26절에서 주장하기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였다.

그것은 복음에 마음을 닫고 있던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을 때]”가 온다는 말이 되고 있다. 

그리고 바울은 자기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하여 이사야 59장 20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 말씀을 예수님에게 적용시켜 말하기를,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라고 하였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구원자를 통해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제거해 주실 것으로 믿었다.

     바울이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말했을 때, 그 말이 정확하게 무엇을 뜻하고 있느냐는 문제에 대해 학자들 간에 여러 가지 서로 다른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성경학자들은 문자 그대로 모든 유대인이 구원받을 것이라는 의미로 본문을 읽고 있다.

어떤 성경학자들은 “온 이스라엘”이라는 말이 모든 믿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성경학자들은 "온 이스라엘”을 영적 이스라엘의 의미로 교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갈 6: 16).

어떤 성경학자들은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이스라엘 백성이 대대적으로 기독교로 개종하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떻게 해석하든지 간에, 우리가 이 구절을 해석하는데 적어도 두 가지 사실이 분명해 보인다.

첫째로, “온 이스라엘”이라는 말은 반드시 유대인 전체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복음의 새 가족에 포함 시키는 일을 하실지라도, 구원은 항상 십자가 위에서 구속 사역을 완성하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3 장 22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위한 유일한 구원의 길이 되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구원은 항상 십자가 위에서 구속 사역을 완성하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과 새 언약을 맺으실 것을 약속하셨는데 (사 59: 21; 렘 31: 31 -33), 바울이 로마서 11장 27절에서 인용한 “언약”은 그것들을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 언약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의 죄를 사해 주시는 일이 되고 있다 (렘 31: 34 요 3: 16).

실제로, 구약의 희생제물의 모든 측면은 상징적으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인 예수님을 가리켰다 (요 1: 29).  

바울은 로마서 3장 23절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한]” 사실을 지적한 후, 25절에서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신 것]”을 말하였다.          

 

로마서 11장 28 -29절:

  • 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바울은 이방인 신자들에게 복음의 관점에서 판단하면,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원수”가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더 상기시켜 주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에서 손을 떼셨다는 뜻은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셨다는 관점에서 판단할 때,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조상들”인,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의 후손들을 그의 선택 받은 백성으로 생각하셨다.

바울은 그들을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들]”로 불렀다.

"사랑을 입[다]”라는 말은 감정적이고 일시적인 반응이 아니라 언약의 약속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나타내주고 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

후회하심이 없[다]”로 번역된 헬라어 용어는 변경할 수 없거나 마음의 변화가 일어날 수 없는 어떤 것을 가리키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법이 없으시고 약속을 성취하신다.

헬라어 원문에서, “후회하심이 없다”는 말은 29절의 맨 앞에 나와서, 강한 강조를 나타내고 있다.

 

로마서 11장 30 -32절:

  •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바울은 이방인 신자들에게 이전에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였던 사실을 상기시켜주었다.
그들은 복음을 듣고 믿기 전에 하나님의 원수 된 자들이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불순종은 그들 자신을 믿지 않는 이방인과 같은 입장에 놓이게 하였다.
그렇지만, 그것은 또한 많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긍휼을 입[는],” 즉 구원을 받는 문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믿는 이방인들이 받은 구원이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믿음을 갖게 될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하였다.

그래서 “그들도 긍휼을 얻게” 되기를 바랐다.
     11장 32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고 하였다.

우리는 그 말을 부정적인 측면이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모든 죄인들에게 긍휼을 베푸셔서 구원해 주신 것을 감사하며 강조하기 위하여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상태에 가두어 두신 것으로 표현하였다.

   

 

말씀을 나의 상황에 적용하기:

  • 구원은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믿는 자들은 불신자들에게 교만한 마음을 갖거나 태도를 나타내지 말아야 한다.
  • 모든 신자들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의 문은 유대인들에게도 열려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하셔서, 구세주로 세상에 보내신 아들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신다.    

 

당신이 매일 육신의 생각이나 육신의 일이 아니라 성령님을 따라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하면 그같은 일들을 함께 묶어서 매일의 일과로 만들 수 있습니까?

 

당신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묘사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게씁니까?

 

 

 

이 장년 성경연구 지도자 교재는 LifeWay에서 출간하여 보급하고 있는 Explore the Bible 교과과정의 학생용 한국어 교재를 가르치고 배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강 호길 목사가 LifeWay의 허락을 받아 영어 지도자 교재를 번역 및 편집한 것입니다.
그같이 허락한 LifeWay에 감사를 드립니다.
장년 성경연구 한국어 학생 교재는 LifeWay에서 주문하여, 장년 주일학교 시간에 혹은 목장이나 구역 모임에서 성경공부 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잠언 / 아가서 공부

로마서 공부는 5월 말이면 끝나게 되며,
6/7/8월 학기에는 구약의 잠언과 아가서를 공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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