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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성경연구 지도자 교안
2020년 12월 6일 주일 용

 

번역 및 편집: 강 호길
hokilkahng@hotmail.com

 

1과  

 

 

하나님의 구속계획                 

 

 

학습구절: 누가복음 1장 13 -25절    

 

성경진리:

하나님의 약속들은 그의 창조세계를 구속하기 위한 그의 계획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교리: 청지기 직분  

하나님은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과 하나님께 입고 있는 모든 은혜를 포함하여, 세상적인 것과 영적인 모든 축복의 원천(源泉)이 되신다.

 

암송구절:  누가복음 1장 17 절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And he will go on before the LORD, in the spirit and power of Elijah,

 To turn the hearts of parents to their children

 and the disobedient to the wisdom of the righteous -

 to make ready a people prepared for the Lord.”  

 

 

시작하는 글:  

 

최근 몇몇 텔레비전 쇼들은 중고품들을 사는 프로그램을 인기 품목으로 다루고 있다.
쇼 제작진들과 출연자들은 차고 세일 (garage sale)이나 벼룩시장, 고물 가게 혹은 전당포 같은 곳을 찾아 다니면서 값 싸고 품질 좋은 물건들을 산다.

그들이 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쓰고 나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쓸모 없게 여겨져서 값싸게 팔아버린 것이나 자선단체 같은 곳에 기증한 물건들 중에서 값진 물건이나 보물을 찾아 내어 사는 것이다.

대부분의 쇼 프로그램들은 마지막 구매(購買) 혹은 매입(買入) 과정을 남겨두었다가, 쇼의 주인공(主人公)이 귀중한 물건을 우연하게 발견하게 하고 그것을 구매하게 한 다음, 그것을 다른 목적(目的)에 맞게 사용함으로 새 주인으로 하여금 그 가치가 되찾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 되고 있다.       

그들 쇼들이 조명(照明)하고 강조하고 있는 것은 구원 혹은 구속의 개념이 되고 있다.

 

당신은 사용하고 나서 쓸모 없다고 생각하거나 가치 없게 여겼던 어떤 물건들을 다른 목적으로 귀중하게 사용한 적이 있습니까?

 

 

본문 배경설명

 

누가복음 1장 1절로부터 25절까지

 

      하나님은 결코 어떤 일이든 되는 대로 아무렇게나 행하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의 영원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완전한 목적을 가지고 행하신다.

구원에 대한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계획은 최초의 남자와 여자가 죄를 짓기 훨씬 이전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그래서 계시록은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 책”이 창세 때부터 존재해 있은 것으로 밝히고 있다 (계 13: 8).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그냥 태어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이루기 위한 그의 메시야로서 세상에 오시도록 오래 전부터 조심스럽게 계획하시고 준비하셨다.

     이방인이자 의사로 (골 4: 14), 바울의 동역자였던(행 16: 6 -10) 누가가 데오빌로 각하에게 보내는 편지로 그의 복음서를 기록했을 때, 그는 하나님의 질서 있는 계획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누가는 데오빌로 각하가 이 놀라운 사건을 깨달을 수 있도록 그의 이야기를 차례대로 기록하였다.

누가는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오실 길을 준비 할 선지자의 탄생을 알리는 것으로 그의 복음서를 시작하고 있다.

     누가의 이야기는 "옛날 옛적에"라는 식의 동화 형태의 언어로 표현된 것이 아니다.  

이 이야기는 헤롯이 유대 왕이었을 때 일어난 일을 기록한 역사적인 사건이 되고 있다.

이두메아인이었던 헤롯은 주전 40년경에 로마 원로원(元老院)에 의해 유대 왕으로 임명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친구”라는 뜻의 이름인 “데오빌로”라는 수신자가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누가가 그를 “각하”로 부른 것을 보면, 그는 헤롯의 통치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로마제국의 고위 관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누가 복음은 역사적인 기록이 될 뿐 아니라, 개인적인 기록이 되고 있다.
이 복음서는 “사가랴”라는 제사장과 그의 아내인 “엘리사벳”의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다.

자식을 위한 그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는 데도 불룩하고, 사가랴 제사장은 하나님의 계명과 규례대로 행하며 성전에서 신실하게 섬겼다.

사가랴 제사장과 그의 아내는 정상적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나이가 훨씬 지났다.

그들은 아이를 갖는 것을 아예 단념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이 복음서는 역사적인 기록과 개인적인 기록이 될 뿐 아니라, 극적인 기록이 되고 있다.
스가랴가 하나님 앞에서 섬기고 있는데, 초자연적인 모습으로 천사가 나타났다.

이를 보고 스가랴는 놀라며 무서워 하였다.

회중들은 성전 밖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는 동안, 스가랴는 성전 안에서 분향하고 있었다.

향은 하나님의 백성의 기도들을 나타내고 있다 (계 5: 8).

스가랴와 엘리사벳이 아들을 갖게 될 것이라는 천사의 말은 그들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되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의 일부가 되었다.

     침례 요한의 출생에 대한 천사의 말은, 그가 잉태되기 전에 한 것으로, 놀라운 일이 될뿐 아니라 매우 구체적인 일이 되고 있다.

천사는 스가랴에게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것을 알려주었다.

심지어 천사는 아기의 이름까지 지어주며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고 하였다.

천사가 전해주는 엄청난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못한 사가랴는 의문을 품게되었고, 그 결과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말을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기가 잉태하자, 아내인 엘리사벳은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계획과 은혜로 된 것을 깨닫고 감사하며 찬양하였다.

 

 

학습구절 연구

 

응답받은 기도 (누가복음 1장 13 -17절)  

 

누가복음 1장 13 -14절

  •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스가랴와 그의 아내는 아기를 위한 기도를 포기하려고 여러 번 생각했을 수 있다.
아이가 없는 많은 부부들처럼, 그들은 아이를 갖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아기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기도는 응답되지 않고 있었다.

사가랴와 그의 아내는 제사장 혈통인 아론 지파 자손이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신실하게 행하신 일을 알고 있었으며, 그 역시 아브라함처럼 늙었지만,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었다.

     사가랴 제사장이 성전에서 분향하고 있을 때 “주의 사자” 즉 한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옆에 서 있었다.

사가랴는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였다}” (12절).

우리 중 누구라도 초자연적(超自然的)인 존재와 마주 치면 두려워하게 마련이다.

천사는 즉시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과 약속의 말로 사가랴를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우었다.

사가랴의 두려움을 진정시키기 위해, 천사는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는 말로 사가랴가 기도해온 것에 대해 언급하였다.

여기서 ‘간구함이 들렸다’는 말은 ‘기도가 응답되었다’는 뜻이 되고 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기도가 오랜 세월 동안 응답이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듣고 계셨고 마침내 때가 되어 천사를 통해 그들의 기도가 응답된 것을 알려주시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엄청난 약속이 담긴 놀라운 응답이 되고 있다.

     천사는 사가랴에게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고 한다.

당시에는 아이를 낳으면 부모가 가족과 관계되고 있는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관습이었다.

그런데, 천사는 사가랴에게 아이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라는 것이 그 이름의 뜻이 되고 있다.  

     천사가 또한 사가랴에게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라고 한다.

천사가 전해준 그 약속의 말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 부모가 느끼는 일반적인 감정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 되고 있다.

"즐거워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는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그것은 기뻐서 위아래로 펄쩍펄쩍 뛰는 모습을 묘사하는 용어(用語)가 되고 있다.

요한이 태어나는 것으로 인해 부모인 사가랴와 엘리사벳만 기뻐하고 즐거워할 뿐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할 것]”이다.         
이 말은 아이에 대한 약속을 새로운 차원, 즉 예언의 차원으로 끌어 올리는 뜻이 되고 있다.

요한이 유대 광야에서 천국에 대해 전파하는 것을 듣기 위해 몰려든 군중들은 그가 전하는 회개와 용서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듣고 기뻐할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1장 15 -17절

  • 이는 그가 앞에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 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 그가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이는”이란 접속사는 요한의 탄생과 그의 사역으로 인해 사람들이 기뻐하게 될 이유를 밝혀주는 단어가 되고 있다.

     첫째로, 많은 사람들이 요한의 태어남을 기뻐할 이유로, 천사는 요한이 “주 앞에 큰 자”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위대한 선지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뻐할 것이다.

세상적인 기준에 의하면, 제왕들과 황제들이 위대한 인물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하나님의 기준으로 따질 때 요한은 크게 쓰임을 받을 자가 되고 있다.

예수님은 후에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침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는 말로, 침례 요한을 여자에게서 태어난 자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자로 묘사하셨다 (마 11: 11).

     둘째로, 천사는 사가랴에게 요한이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라고 했는데, 그것은 요한이 여호와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하여 헌신하는 생활을 할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부 성경학자들은 이 진술에서 요한이 포도주와 독주를 금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는 나실인의 법을 따르는 생활을 한 것으로 결론을 짓고 있다 (민 6: 1-4; 삿 13: 3-5 참조).

어떤 경우가 되었건,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기로 한]” 요한의 결심은 여호와께 대한 그의 헌신과 그의 소명에 대한 중요성을 나타내는 일이 되고 있다. 

     셋째로,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것]”이다.

신약 시대에 와서는 성령님이 믿는 자 각자 안에 들어와 계시는 것과는 달리 (고전 3: 16; 6: 19),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특정한 시기나 임무를 위해 개인들에게 임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삼상 10: 10; 겔 11: 5).

요한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것]”이라는 말에서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과 그 계획에서 요한이 담당할 중요한 역할이 조명되고 있다.

성령님의 능력을 힘 입고 인도를 받은 요한은 자라나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말하고 행동할 것이다.

     넷째로, 많은 사람이 요한의 태어남을 기뻐할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돌아오게 하다”로 번역된 동사는 ‘개종시키다’ 혹은 ‘개종하다’는 말로 번역되기도 한다.

       다섯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것이 되고 있는 것은, 요한이 하나님께서 시작하실 큰 구원의 일을 기대하도록 하나님의 백성을 준비시키는 것이 되고 있다.

그것은 “ 앞에 먼저 와서” 메시야 시대의 도래(到來)를 알리며 그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사역을 포함하고 있다.   

그의 사역으로 인하여 많은 이스라엘 자손이 메시야를 알게 되고 그를 따르게 될 것이다.

말라기 3장 1절에 예언된 대로, 요한은 메시야의 오시는 길을 준비하는 선지자가 되고 있다.

앞에 먼저 와서”라는 그 문구(文句)는 말라기 3장 1절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것으로, 그곳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사자”를 먼저 보내어 “그가 앞에서 길을 준비할 이라고 하셨다.

다음으로, 천사는 요한이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를 섬길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라고 하신 말라기 4장 5절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것이 되고 있다.

나중에 요한의 사역 중에, 일부 사람들은 침례 요한을 엘리야가 다시 돌아온 것으로 생각하기까지 하였다 (요한 복음 1:21 참조).

그들은 구약성경으로부터 엘리야가 죽지 않았으며, 하나님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그를 하늘로 들어올라 가신 것을 알고 있었다 (왕하 2: 1 참조).    

그 때 침례 요한은 자신이 엘리야가 아니라고 하며 그 같은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였다.

오히려, 그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사역하는 선지자가 될 것이다.

침례 요한이 할 사역의 또 다른 측면은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그리고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 ]”을 포함하고 있다.

그 말에서는 요한의 사역이 “회개의 사역이 되고 있음이 암시되고 있다.

그것은 또한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시키는 ]”이 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도에 대한 응답을 통해 그의 계획을 성취하시는 것을 어떻게 관찰했습니까?

하나님의 계획이 실현되는 것을 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일에 협력할 있습니까?

 

의심 섞인 반응을 나타낸 사가랴 (누가복음 1장 18 -20절)

 

의로운 사람이자 제사장이었던 “사가랴”는 성경의 기록을 통해 하나님께서 과거에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행하신 기적적인 일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준비시키기 위하여 기적적인 방법으로 행하셔서 그와 그의 아내를 통해 아들이 출생하게 하실 것이라는 놀라운 약속을 천사를 통해 전해 주셨을 때, 사가랴는 전적(全的)으로 믿고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의심 섞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누가복음 1장 18절:

  •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라는 사가랴의 말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기 보다는 놀라운 약속의 말을 확인하기 위한 증거(證據)를 요구하는 성격의 것이 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아브라함도 그에게 수많은 후손들이 생길 것이고 약속의 땅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의 말을 들었을 때 “무엇으로 알리이까”라는 말로, 똑같은 성격의 질문을 한 것이다 (창 15: 4-8 참조).

아마도 사가랴의 의심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보다는 자신의 한계에 대한 인식(認識)이 더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사가랴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라는 말로 생물학적인 면에서의 명백한 사실을 밝히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인 우리도, 천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은 전지 전능(全能)하시고,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문제들은 인간능력의 한계(限界)라는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경향이 많다.

사가랴가 겪은 일이 바로 그 같은 경우가 되고 있다.

 

누가복음 1장 19 -20절:

  •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천사는 사가랴의 의심에 찬 요구에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는 말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으로 대답하였다.

하나님 앞에 서 있[다]”라는 말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이 되고 있다.

천사들은 성경 전체를 통해 여러 번에 걸쳐 언급되고 있지만, 이름으로 언급되는 경우는 드물다.

가브리엘”과 천사장 “미가엘”  두 천사만이 특별히 이름으로 밝혀지고 있다 (가브리엘 -단 8: 16 -18; 9: 21; 눅 1: 19, 26. 미가엘 – 단 10: 13, 21; 12: 1; 유 1: 9; 계 12: 7 참조).  

그러면서, 가브리엘 천사는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는 말로 자기가 온 목적(目的)을 밝힌다.  

가브리엘은 자의(自意)로 사가랴에게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왔던 것이다.  

그의 임무는 사가랴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고]” 그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말하[는 것]”이 되고 있다.

성경에서 가브리엘 천사가 언급될 때마다, 그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구약에서, 그는 다니엘에게 환상을 설명해주기 위해 나타났다.

가브리엘 천사는 사가랴에게 보냄을 받은 것 외에도, 마리아에게도 보냄을 받아 마리아가 동정녀임에도 불구하고 성령으로 아들을 잉태하여 메시야의 어머니가 되리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눅 1: 26).

     가브리엘 천사가 전한 “좋은 소식”이란 말은 복음을 전하는 것과 같은 단어가 되고 있긴 하지만, 여기서는 일반적(一般的)인 뜻이 되고 있다.

요한에 대한 소식은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 기쁜 소식 이었지만, 그것은 또한 예수님의 더 큰 좋은 소식의 일부가 되고 있다.

     “보라”라는 말은 곧 일어날 일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명령이 되고 있다.

사가랴가 하나님의 선물과 약속을 믿기를 주저했기 때문에, 그 약속이 실상(實像)으로 나타날 때까지 이 연로(年老)한 제사장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가브리엘 천사는 사가랴 제사장에게 구체적으로,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 지리라”고 하였다.

     구약시대의 많은 선지자들처럼, 사가랴도 살아있는 실물교훈(實物敎訓)이 되었다.

그는 “말 못하는 자”가 될 것이다.

그는 “능히 말을 못하[게 되어]” 심지어 아내인 엘리사벳에게 조차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

그 같은 그의 상태는 “이 일이 되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9 개월 이상 동안, 사가랴는 매일 의심을 떠올리는 실물(實物)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완전한 계획에 헌신해야 한다.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게 됩니까?  

성경말씀에 깊이 몰두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까?

 

실상(實像)으로 나타난 약속 (누가복음 1장 21 -25절)

 

성전에 있던 사람들은 사가랴가 성소에서 보낸 시간과 그가 성소에서 나왔을 때 말을 할 수 없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기며 놀라워하였다. 

사가랴는 제사장의 직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고, 후에 엘리사벳은 천사가 약속한 대로 아이를 잉태하였다.

 

누가복음 1장 21 -23절:

  •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사가랴가 “성전 안에서” 천사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안, 예배를 드리기 위해 성전 뜰에 모여있던 백성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제사장은 성전 안에 있는 분향 단에서 분향을 하고 그들에게 나왔다.

백성들은 제사장이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겼다.

여기서 “성전”이라는 용어는 ‘성소’를 가리킨다.

“성소”는, 일년에 한번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인 “지성소”와 이스라엘 성인 남자들이 예배하는 장소인 ‘이스라엘의 뜰’의 중간에 위치해 있던 곳으로, 제사장들만이 들어가 여호와를 섬기는 장소가 되고 있다.

     가브리엘 천사가 떠난 후, 문자 사가랴는 문자 그대로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사가랴가 성소에서 나와서 말을 하지 못하자, 백성들은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것으로]” 추측하였다.

성서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일반 예배 자들은 제사장들이 성소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며 예배하는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신비로운 방법으로 임하시는 것을 어느 정도는 상상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들은 사가랴가 말을 하지 못하고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기만]” 했기 때문에 성소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이해하지 못하였다.

사가랴는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었다.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라는 말은 그가 다음 안식일이 될 때까지 남은 주 동안 성전에서 제사장으로 섬기는 일을 계속한 것을 가리킨다.  

제사장들은 교대로 성전에서 섬겼다.

그들은 2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 번갈아 가며 직무를 수행하였으며, 각 그룹은 아론의 후손 중 특정 가문의 우두머리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대상 24: 7 -18).

사가랴는 아비야 반열에 속한 제사장이었다 (눅 1: 5).

제사장들은 각기 제비를 뽑아 안식일에서 다음 안식일까지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였다.

    마침내, 사가랴는 “집으로 돌아[갔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 살지 않았다.

그들의 집은 유대의 “산골” 지방에 있었다 (눅 1: 39 -40).

우리는 벙어리가 된 남편이 마침내 돌아와서 그가 겪은 일과 그의 아내에게 일어날 일을 설명해주려고 했을 때 엘리자벳이 나타냈을 당혹감과 혼란을 상상할 수 있다.

 

누가복음 1장 24 -25절:

  • 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누가는 “이 후에”라는 말이 나타내고 있는 기간(其間)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사가랴가 집으로 돌아 왔을 때, 엘리사벳이 말하지 못하는 남편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했을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가랴는, 나중에 아들의 이름을 확인했을 때 했던 것처럼 (눅 1: 63), 놀란 아내가 지켜보고 있는 동안 믿기 힘든 이야기를 기록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들은 잠자리를 함께 했으며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였다].”

엘리사벳은 “다섯 달 동안”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은둔상태로 지냈다.

아마도 엘리사벳은 이전에 아이가 없는 상황을 동정했던 이웃들의 의심에 찬 말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임신 상태가 분명해지기까지 사람들을 멀리했을 수 있다.

     엘리사벳이 25절에서 한 말이 누구에게 하고 있는 것인지 밝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은 엘리사벳이 남편에게 하는 말이거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 될 수 있다.

어떤 경우가 되었든, 그녀는 자신의 임신이 정상적인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녀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이다.

그래서 엘리사벳은 고백하기를,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대한 당신의 일반적인 반응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의심을 하나님의 실재로 받아들이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말씀을 나의 상황에 적용하기:

  • 하나님은 그의 구속 계획을 이루기 위해 일하고 계신다.  
  • 하나님은 그가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행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지키신다는 확신을 갖고 살아갈 수 있다.   

 

창조 세계를 위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일에 당신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들을 필요가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구속계획과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에 있어서 당신이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해 어떤 의심이 있으면, 반원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십시오.

당신은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당신을 사용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에 대해 어떤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이 장년 성경연구 지도자 교재는 LifeWay에서 출간하여 보급하고 있는 Explore the Bible 교과과정의 학생용 한국어 교재를 가르치고 배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강 호길 목사가 LifeWay의 허락을 받아 영어 지도자 교재를 번역 및 편집한 것입니다.
그같이 허락한 LifeWay에 감사를 드립니다.
장년 성경연구 한국어 학생 교재는 LifeWay에서 주문하여, 장년 주일학교 시간에 혹은 목장이나 구역 모임에서 성경공부 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누가 복음서 공부

우리는 이사야서의 공부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6개월 동안에 걸쳐 누가복음서를 공부하게 됩니다.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의 학기에는 누가복음 전반부로, 1장부터 9장까지의 말씀을 공부하며 가르치게 되겠습니다.  

제 3복음서인 누가복음서는 후편인 사도행전과 함께 의사인 누가가 기록한 책이다.
누가복음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몇 가지 주제들과 강조점들을 찾아볼 수 있다.

첫 번째로, 누가복음서에서는 성령의 역할이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 성령님께서 역사하신 일이 여러 번에 걸쳐 언급되고 있다.

두 번째로, 예수님께서 생애의 결정적인 순간에 직면하셨을 때마다 기도가 차지한 역할이다.

누가는 특별히 예수님의 기도생활과 기도에 대한 가르침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세 번째로, 누가는 사회적으로 그리고 종교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특별한 관심과 사역을 부각시키고 있다.

네 번째로, 누가는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서 여자들이 맡은 역할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별히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역할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죄를 사함 받은 것이 너무나 감사하여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의 이야기는 오직 누가복음서에만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누가복음서를 학습하고 가르치면서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좀더 깊이 있게 살펴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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