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회복시키신다 - 제 13과 - 2020년 11월 29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이사야 65장 17 -25절

by 강호길 posted Nov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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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성경연구 지도자 교안
2020년 11월 29일 주일 용

 

번역 및 편집: 강 호길
hokilkahng@hotmail.com

 

13과  

 

 

하나님은 회복시키신다                  

 

 

학습구절: 이사야 65장 17 -25절    

 

성경진리:

유일(唯一)하신 참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위해 죄로 타락한 창조세계를 그의 아들을 믿는 믿음을 통해 회복시켜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주요교리: 마지막 때 일어날 일들  

하나님은 자신이 정하신 때와 방법으로 세상을 적절한 종말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벧후 3: 7 -18).

 

암송구절:  이사야 65장 17 절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See, I will create new heavens and a new earth.

 The former things will not be remembered,  

 nor will they come to mind.”

 

 

시작하는 글:  

 

      삶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과 갖가지 도전들은 우리들로 하여금 희망(希望)을 잃게 할 수 있다.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는 모든 것을 상실해 버렸다고 생각하며 전성기(全盛期)는 모두 다 지나가버렸다고 믿기 시작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현실은 더 암울해 지며, 삶에 대한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성경은 신자들이 현재(現在)의 삶을 미래(未來)의 관점(觀點)에 맞추어 살아가도록 가르친다.

이사야 선지자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장차 행하실 일을 밝혀줌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악한 세상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기다리며 믿음으로 살아갈 때 격려와 용기를 얻게 해 준다.  

미래(未來)에 대한 소망(所望)은 현재의 삶에 큰 힘이 된다.

 

크고 좋은 미래에 대한 희망(希望) 갖는 것이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힘과 용기를 줍니까?  

 

 

본문 배경설명

 

이사야 61장 1절부터 66장 24절까지

 

     이사야서의 마지막 부분인 배경구절들에서, 우리는 책 앞부분에서 제시되고 있는 주제들과 동일한 일부 주제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들 주제들이 여기에서 최종적으로 다시 언급되고 있을 때, 우리는 그들 모두가 타락한 세상에 대한 궁극적인 심판과 구원 및 회복을 가리키는 최종적인 발전 단계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인 배경구절들에서, 인류역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의 ‘마지막 때’를 보여준다.

그 ‘마지막 때’는 예수님의 오심으로 시작되고 있지만, ‘마지막 때’의 중요한 요소들은 그의 재림으로 성취되어야 할 것으로 남아 있다.

      그러므로, 이사야서의 마지막 부분이 예수님께서 공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회당에 들어가 읽으시고 자신에게 적용시키신 두 구절로 시작되고 있는 것은 매우 적절하고 의미(意味) 깊은 일이다 (사 61: 1 -2).

누가복음 4장 16절로부터 21절까지에 보면, 예수님은 안식일에 그가 자라나신 곳인 나사렛에 있는 회당에 들어가셔서, 회중에게 이 말씀을 읽으신 다음,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는 말로, 이사야서의 예언의 말씀이 메시야 혹은 여호와의 종이 되고 있는 자기에게 적용되고 있음을 선포하셨다.

예수님께서 이사야서의 구절들을 인용 하셨을 때, 그는 단지 작은 부분을 인용하여 전체 구절들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인용방법을 사용하셨던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사야 61 장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종의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사역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에 근거하고 있다.

이 장은 또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속하고 회복시키는 일들과 이방 사람들을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포함시키는 일을 목표(目標)로 삼고 있다.

물론, 그 사역은 예수님께서 시작 하셨고 그의 백성의 손을 통해 오늘날까지 진행되고 있다.

그 사역은 예수님의 재림으로 정점에 도달 할 것이다.

     이사야 62장에서, “시온”이라고도 하는 “예루살렘”이 중심(中心)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표하고 있다.

 이사야 선지자는 결혼의 비유를 사용하여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언약(言約)과 성경 전체의 이야기가 근본적으로 관계(關係)에 관한 것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랑이 신부를 사랑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사랑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원하신다.  

신랑이 신부를 기뻐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신부(新婦)인 시온을 구속하고 회복시키실 것이다.

여기서 구속이라는 말은 단순히 심판에서 벗어나는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대의 신자들도 구원(救援)을 너무나 지나치게 지옥에 가지 않거나 형벌을 받지 않는다는 관점(觀點)에서만 생각하며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그 말은 훨씬 더 깊은 뜻을 담고 있다.

구속은 관계의 회복이 되고 있다.

     63장에서, 이사야는 먼저 하나님을 승리를 거두고 에돔에서 행진해 나오시는 용사로 묘사한다 (63: 1 -6).

에돔은 에서의 후손들이 살던 지역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적대해 왔는데, 이제 그들에 대한 심판의 때가 온 것이다.

그런 다음, 이사야는 여호와께서 여러 세대에 걸쳐 그의 백성에게 베풀어주신 은총과 자비를 묘사한다 (63: 7 -14).

백성들이 여호와를 거역할 때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정죄하시고 심판하시지만,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계속 사랑하신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 하늘에서 굽어 살피시어 다시 한번 그의 백성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한다 (63: 15 -19).

     64장은 선지자가 여호와께 그의 백성을 구원해 달라고 간구하는 기도를 담고 있다.  

그는 백성들이 지은 죄와 그들이 처해있는 형편을 고하며, 하나님께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어 원수들이 그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이방나라들이 그 앞에서 떨게 해달라고 간구한다 (1 -12절).

그는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으며 예루살렘이 황폐하였나이다 라고 한다 (64: 10).

     65장은 실제로 사람들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되고 있다.

하나님은 먼저 그 같은 상황을 부정적인 측면에서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다]”고 표현하신다.

하나님은 문제가 자신에게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신다.

백성들의 죄가 문제가 되고 있다.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좇아 불손한 길을 행하는 패역한 백성을 불렀나니”라고 한 말씀은 이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65: 2).

그런 다음, 이사야 선지자는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라는 하나님의 놀라운 메시지를 전한다 (65: 17).

새로운 그 세계는 기쁨의 땅, 번영의 땅 그리고 평화의 땅이 될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平和)는 동물의 왕국과 지구 전체에 퍼질 것이다.

     66장은 이사야서의 마지막 장으로, 경고와 소망이 뒤섞인 메시지가 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계속 그의 나라와 그의 백성을 세워나가시고 있다.

그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들은 그의 백성들 중에 들게 될 것이며, 그의 계명을 어기고 거짓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 중에서 끊김을 당할 것이다.

이사야서의 마지막 장인 66장은 또한 선교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하나님은 먼저 “때가 이르면 뭇 나라와 언어가 다른 민족들을 모으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볼 것”이라고 하신다 (66: 18).

그런 다음 하나님은 그들을 그의 메신저로 삼으셔서(“징조를 세워서”) “나의 명성을 듣지도 못하고 나의 영광을 보지도 못한 먼 섬들로 보내리니 그들이 나의 영광을 뭇 나라에 전파하리라”고 하신다 (66: 19).

 

이사야 65장 17절부터 25절까지를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동그라미를 치십시오.
동그라미가 쳐있는 것들이 제거되는 것은 어떻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까?     

           

 

학습구절 연구

 

기쁨의 땅 (이사야 65장 17 -20절)  

 

이사야 65장 17절

  • 보라 내가 하늘과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예언의 종인 이사야를 통해 그가 장차 행하시려고 하는 계획을 발표하신다.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라는 여호와의 말씀은 과거와 미래를 똑같이 가리킨다.

창세기 1 장 1 절에서, 우리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을 읽는다.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시작되었고,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가 창조하시고 우주에 존재하도록 위치를 정해 주셨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그의 능력으로 그것을 유지시키고 계신 것을 분명하게 밝혀주었다 (골 1: 16-17 참조).

하나님은 하늘의 수 많은 별들도 창조하셨고 그들 모두를 이름으로 아신다 (사 40: 25 -26).

     슬프게도,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 왔기 때문에,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정죄와 심판 아래 놓이게 되었다 (창 3: 17 참조).

인간이 죄를 범하였지만, 모든 피조물은 그들의 죄의 결과로 고통을 겪게 되었다.

실제로, 사도 바울은 피조물이 다 하나님의 구속을 갈망한다고 기록하였다 (롬 8: 22 참조).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이사야의 발표(發表)는 사람들이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삶을 하나님께서 맞아들이실 위대한 날을 내다보고 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경험하게 될 놀라운 일들 중의 하나는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일이 될 것이다.

이 시대의 모든 일들, 특별히 실패한 일들과 마음 아팠던 순간들, 및 슬픈 일등은 잊혀질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때, 고통스러운 과거를 금방 잊을 수 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그의 백성을 위해 준비해두신 새 하늘과 새 땅을 묘사 할 때 이사야 65장 17절의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였다 (계 21: 1 -5 참조).

사도 요한은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영원한 거처가 그의 구원받은 백성들과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발표하시는 것을 들었다.

그들은 그의 백성이 되고, 그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더 이상 사망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

         

이사야 65장 18 -19절

  •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그런 다음,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고 하신다.

18절에서 “창조하다”로 번역된 단어는 하나님께서 처음 천지를 창조하신 것을 묘사하기 위해 창세기 1 장 1 절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것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창조하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욥기는 하나님이 처음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을 때 “새벽 별들”과 천사들로 생각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기념하며 축하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욥 38: 7).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될 때에는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들이 함께 축하할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은 구원받은 그의 백성들에게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고 하신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라고 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의 그 말씀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만민을 위한 그의 구원의 계획에서 예루살렘과 그것이 상징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역할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빛이 되어 이방을 비추며 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책임과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거역함으로 하나님의 징벌과 심판을 받게 되었고, 예루살렘은 이방 나라들의 공격을 받고 파괴를 당하는 비극까지 겪게 된다.  

이제 그 같은 일들은 더 이상 계속되지 않을 것이며 도리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즐거워하시는 곳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예루살렘에서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아니할 ”이라고 하신다.

   

이사야 65장 20절

  • 거기는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어린이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백세에 죽는 자를 젊은이라 하겠고 세가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자이리라

 어떤 성경 해석자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로 앞 절인 19절에서는 “새 땅”에서는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라는 말씀으로 더 이상 죽음이 없을 것을 암시하셨는데, 20에서 “새 땅”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왜 죽음이 암시되고 있는 비유적 표현들을 사용하시는지 궁금하게 여기고 있다.

일부 성서 학자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약의 예언서에서 그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신약 시대의 진리들을 계시하실 때 그 당시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상황(狀況) 등을 배경으로 삼아 설명하신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 같은 관점에서 볼 때, 20절은 신약성경에서 소개되고 있는 영생이라는 진리와 개념을 이사야 당시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言語)와 상황으로 설명하는 방법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첫째로, 높은 영아 사망률이 일반적이었던 당시에, 여호와 하나님은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어린이”가 없을 것이라고 하신다.

새 땅에서는 모든 신생아가 죽은 일이 없이 살아남아서 자라날 것이다.

     둘째로, 여호와 하나님은 새로운 창조 세계에서는,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하신다.

홍수심판이 일어나기 이전의 인간의 연령은 수백 년에 달하였다 (창 5 참조).

시 90편 10절은 인간의 수명을 일반적으로 밝히기를, 인간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고 한다.

그러나, 새로운 창조세계에서는 백 년의 수명조차도 단지 시작으로 간주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곧 백세에 죽는 자를 젊은이라 하겠고 백 세가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자이리라”는 말은 영생(永生)에 대한 상징적(象徵的) 표현이 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죄의 산물(産物) 혹은 죄의 삯은 사망과 고통이 되고 있는데 반해, 이사야는 회복된 세계인 새 땅에서는 사망이 아니라, 생명이 일반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다.     

 

당신은 새 하늘과 새 땅이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이 구절이 새로운 창조세계에서 중요한 것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바꾸어 주고 있습니까? 그것은 당신이 지금 여기에서 다르게 살도록 도전이 되고 있습니까? 

 

번영의 땅 (이사야 65장 21 -23절)

 

이사야 65장 21 -22절:

  •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 그들이 건축한 데에 타인이 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내가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며     

이 단원의 학습구절인 21절과 22절은 새 하늘과 새 땅이 어떤 모습이 될지를 좀더 긍정적이 고도 적극적인 방법으로 비유를 들어 설명한다.

먼저, 새 땅의 백성들은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약속의 땅을 정복하고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 냈을 때 그들은 가나안 사람들이 지은 집들을 얻고 그 안에 들어가 살았다 (참조 신 6: 10 -19.).

가나안 약속의 땅에 있던 포도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이 앗수르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을 때, 다른 외국인들이 그 땅에 들어와 정착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에 들어와 살았다.

그 같은 맥락에서, 집을 상실한 것은 그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상징이 되고 있다.

따라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새 땅에서는 그 같은 심판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마찬가지로, 다시는 백성들의 노동의 열매가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는 법이 없을 것이다.

백성들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다.

앞에서 든 예와 마찬가지로, 이것은 주로 저주의 반전(反轉)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엄격하게 은유(隱喩) 혹은 비유적 표현으로만 보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새로운 창조세계는 전혀 흠 없는 창조물들로 묘사되고 있으며, 그것은 확실히 거처와 생산적인 노동의 물리적(物理的) 현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본래의 창조세계에는 노동과 목적이 있는 삶이 포함되고 있는데 (창 1: 28), 이사야는 그 같은 삶이 새로운 창조세계에서도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은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내가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라고 하신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시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상징과 비유를 사용하셔서 그의 백성들이 새로운 세계에서 누리게 될 안정된 삶과 헤아릴 수 없는 긴 수명을 강조하는 방법이 되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이 새 땅에서 누리게 될 축복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속적(永續的)인 것이 될 것이다.

그들의 삶과 생계에 방해나 위협이 없을 것이며,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다.  

 

이사야 65장 23절:

  •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이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들의 후손도 그들과 같을 것임이라

이 구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당시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언어(言語)로 새로운 창조세계의 축복들을 계속 설명하신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었지만,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주위의 이방 족속들로부터 수 없이 위협과 침략을 당하였다.

그들은 침략자들에게 의해 사는 집과 땅에서 쫓겨나기도 하였다.

자녀들은 종이 되거나 살해당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나중에는 침략자들에게 포로로 끌려가 그들의 땅에서 종으로 생활하는 가슴 아픈 일도 겪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제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새로운 창조세계에서는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이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신다.

     더 나아가서,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구원받은 백성들이 “여호와의 복된 자손이 [될 것이요] 그들의 후손도 그들과 같을 것이이라”고 하신다.      

일부 성경 학자들은 이 구절이 하나님의 구속 받은 백성들이 장차 올 메시야의 시대에 결혼을 하여 자녀를 낳을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오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대답으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눅 20: 34 -36).

    따라서, 이사야 65장 23절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새로운 창조세계에서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자녀들을 가지는 사회적 관계를 정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악한 세대에서 사람들이 겪는 두려움과 공포 등이 절대적으로 없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 되고 있다.

다가올 시대에서는 죄의 저주는 사라지고, 하나님의 축복이 영원히 다스린다.

 

평화의 땅 (이사야 65장 24 -25절)

 

이사야 65장 24절:

  •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  

24절과 25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새로운 창조 세계에서 그의 백성들과 누리게 될 관계를 상징적인 표현이나 비유가 아니라, 일반적인 말로 계속 설명하신다.

먼저, 하나님은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다]”고 하신다.

그것은, 마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에 대해 가르치시면서,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고 하신 말씀처럼 (마 6: 8), 놀라운 약속(約束)의 말씀이 되고 있다.

     둘째로, 하나님은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라는 말씀으로 그의 백성들의 기도에 즉각적인 응답을 확약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계실 뿐 아니라,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의 기도는 마치 대면(對面)해서 말하는 것 같을 것이다.

이 두 가지 약속은 하나님께서 새 창조세계에서 그의 백성들과 맺으실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이사야 65장 25절:

  •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을 양식으로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그런 다음, 여호와 하나님은 새로운 창조세계가 창조주와 그의 백성들 사이에서뿐 아니라,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곳이며”라는 말씀으로, 이전에 야생 포식자와 먹이 감으로 관계되고 있던 생물들 사이에도 평화가 특징을 이루고 있음을 강조하신다.

이리는 더 이상 양을 죽이지 않을 것이고, 대신에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자는 다른 짐승들을 잡아먹고 살지 않고,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다.

평화의 새로운 시대에서, 이전의 적들은 조화를 이루어 함께 살 것이다.

     평화의 그림에 대한 한가지 명백한 예외는, “뱀은 흙을 양식으로 삼을 것이니”라는 말로 뱀과 관련되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뱀을 저주하신 것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창 3: 14 참조).

따라서, 이사야 65: 25에 나오는 언급은 악과 그 행위자인 사탄의 최종적이고 영구적인 멸망을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그 해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구약성경의 문맥에서, “나의 성산”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는 예루살렘을 가리키고, 특별하게는 여호와의 성전을 의미한다.

새로운 창조 세계에서는, 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의 환상에서 보는 것처럼, 새 예루살렘은 있지만, 새 성전은 없다.

이는 사도 요한이 설명한대로 (계 21: 22),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시기]” 때문이다.

 

 

말씀을 나의 상황에 적용하기:

  •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언젠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실 것을 알기 때문에, 소망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다.  
  • 신자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영원히 받을 수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확신의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다.  
  • 신자들은 하나님의 평화가 영원토록 다스릴 것을 알기 때문에,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다.  

 

희망을 빼앗는 상황과 도전들로서 당신이 직면하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새 하늘과 땅에 대한 약속이 그러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동안 희망을 회복시켜주는 방법들을 나열해보십시오.


이사야가 묘사한 새 하늘과 새 땅의 특징들을 살펴보십시오.
이러한 특징들 중 하나를 예상하고 살기 위해 당신은 오늘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이 장년 성경연구 지도자 교재는 LifeWay에서 출간하여 보급하고 있는 Explore the Bible 교과과정의 학생용 한국어 교재를 가르치고 배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강 호길 목사가 LifeWay의 허락을 받아 영어 지도자 교재를 번역 및 편집한 것입니다.
그같이 허락한 LifeWay에 감사를 드립니다.
장년 성경연구 한국어 학생 교재는 LifeWay에서 주문하여, 장년 주일학교 시간에 혹은 목장이나 구역 모임에서 성경공부 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누가 복음서 공부

이사야서의 공부는 11월 29일 주일로 마치게 됩니다.     

다음 달부터 2021년 5월까지 6개월 동안에 걸쳐 우리는 누가복음서를 공부하게 됩니다.
우선,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의 학기에는 누가복음 전반부로, 1장부터 9장까지의 말씀을 공부하며 가르치게 되겠습니다.  

제 3복음서인 누가복음서는 후편인 사도행전과 함께 의사인 누가가 기록한 책이다.
누가복음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몇 가지 주제들과 강조점들을 찾아볼 수 있다.

첫 번째로, 누가복음서에서는 성령의 역할이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 성령님께서 역사하신 일이 여러 번에 걸쳐 언급되고 있다.

두 번째로, 예수님께서 생애의 결정적인 순간에 직면하셨을 때마다 기도가 차지한 역할이다.

누가는 특별히 예수님의 기도생활과 기도에 대한 가르침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세 번째로, 누가는 사회적으로 그리고 종교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특별한 관심과 사역을 부각시키고 있다.

네 번째로, 누가는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서 여자들이 맡은 역할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별히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역할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죄를 사함 받은 것이 너무나 감사하여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의 이야기는 오직 누가복음서에만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누가복음서를 학습하고 가르치면서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좀더 깊이 있게 살펴보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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