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xtra Form

장년성경연구 지도자 교안

2020년 2월 23일 주일 용
번역 및 편집: 강 호길   
 

13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들              

 

 

학습구절: 신명기 32장 48 -52절; 34장 4 -7절  

 

성경진리:

신자들은 죽음을 맞이할 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그의 임재(臨在)에서 소망을 찾는다.             

 

주요교리: 마지막 날에 되어질 일들
마지막 때에 믿는 자들은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을 입고 그들의 상급을 받으며 하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이다 (살전 4: 14 -18).

 

암송구절:  신명기 32장 4절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He is the Rock, his works are perfect, and his ways are just.

 A faithful God who does no wrong, upright and just he is.”  

 

 

시작하는 글:

 

성경에서 조사(弔辭)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구약에서, 우리는 믿음의 영웅들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더욱이 조사는 거의 나와 있지 않다.

다윗의 죽음조차도 간단한 요약으로 그치고 있다 (왕상 2: 10 -11).

모세의 죽음에 대한 폭 넓은 설명과 그에게 바친 추모사는 성경에서 예외적인 것이 되고 있다.

이 기록에서, 우리는 죽음에 직면 할 희망과 확신을 얻는다.

 

장례식에서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뭐라고 말하기를 원합니까?

당신의 묘비에 어떤 이상적인 글귀가 기록되기를 원합니까?

 

 

본문 배경설명

 

신명기 31장 1절부터 34장 12절까지

 

     신명기의 마지막 네 장은 모세의 마지막 날들과 죽음을 다루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들 네 장은 언약의 미래와 모세의 노래, 그리고 모세의 지도력에 대한 결론과 평가를 다루고 있다.

언약의 미래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준비에는 언약의 중재자로서 모세를 계승 할 새로운 지도자가 포함되고 있다.

백성들의 새 지도자이자 목자가 된 여호수아는 모세의 보좌관으로 (수 1: 1), 이전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여호와께서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주셨으므로 그 땅을 정복할 수 있으니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차지하자고 주장했던 사람이다 (민 14: 6-9 참조).

자신의 지도자 역할을 여호수아에게 넘겨줄 때, 이 원로 지도자는 여호와 하나님이 백성들의 궁극적인 지도자와 인도자가 되시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주었다 (신 31: 1 -8).

그는 여호수아에게 말하기를,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고 하였다 (8절).

     언약의 미래를 위한 여호와 하나님의 준비에는 또한 “매 칠 년 끝 해 곧 면제 년의 초막절”에 언약서인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듣게 하는 일이 포함되었다.

그 같은 낭독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에 이르기까지 언약을 충실하게 지키도록 돕는 확실한 방법이 되었다 (31: 9-13).

     모세의 죽음의 때가 다가 오자,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으로 부르게 하여 이 노래로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31: 19).

특별히 이 노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의 의무를 어겼을 때 여호와 하나님과 백성들의 증언에 대한 증거가 될 것이다 (31: 14 -23).

그런 다음, 모세는 “율법의 말씀을 다 책에 써서 마친 후에” 그것들을 “여호와의 언약 궤 곁에” 두게 하였다.          

이 기록된 율법은 또한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기대하시는 것들과 요구하시는 것들에 대한 증거가 되었다 (31: 24 -30).

     신명기 32장에서 모세는 자기가 지은 노래를 백성들 앞에서 들려주었다.

그 노래의 목적은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만방에 전파하는 것이 되고 있다.

노래를 낭송 한 후에, 모세는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한 백성으로 장구한 날을 누리기 위해 노래의 메시지를 마음에 깊이 간직하라고 경고하였다.

바로 그날에” (32: 48),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여리고 맞은 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지로 가서] 느보 산”으로 올라가라고 하셨다.      

그곳은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죽음을 맞게 되는 장소가 되었다.

그는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한 죄를 범한 것으로 인해 그 땅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민 20: 1 -13; 32: 44-52).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마지막 행한 것은 그들을 축복한 일이 되고 있다 (33: 1 -29).

이 축복은 야곱이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들이 되고 있는 그의 아들들에게 축복한 내용과 유사하다 (창 49: 2 - 27 참조).

모세의 축복은 하나님의 백성이 궁극적으로 대적들을 이기고 승리할 것이라는 약속으로 끝나고 있다.

     신명기의 마지막 장인 34장은 모세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위대한 지도자를 찬양하고 있다 (34: 1 - 12).

모세는 120세에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그곳 골짜기의 알려지지 않은 곳에 묻히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하여 “삼십일을 애곡”하였다.

가데스 므리바”에서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행하신 놀라운 일들로 인하여 유래 없는 하나님의 지도자로 남아있다.

그는 또한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지도자}”로 칭송을 받고 있다.  

 

 

학습구절 연구

 

현실로 나타난 죄의 결과 (신명기 32장 48 -52)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에게 “느보 산”으로 올라가라고 지시하셨다.
그 지점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지도자는 약속의 땅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 땅을 주시(注視)한 후에 죽을 것이라고 하셨다.

가데스의 므리바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그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인하여,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에 실격을 당하였다.  

신명기 32장 48절:

  •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 구절은 출애굽기와 레위기 및 민수기 등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는 친숙한 말을 재차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그것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말이 되고 있다.  
하나님은 자주 모세에게 자신을 계시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하나님의 음성을 어떤 방법으로 들었는지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

우리가 확실하게 아는 것은 모세가 여호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들어서 그의 영감을 받은 말씀의 일부로 보존되어 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또한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셨기 때문에]” 모세가 여호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의 관계를 누린 것을 알고 있다 (출 33: 11).

“바로 그날”이라는 말은 모세가 신명기 32 장 1 - 43 절에 기록된 노래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암송한 날을 가리키고 있다.

 

신명기 32장 49 -52절:

  •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가 느보 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 네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  
  • 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 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모세에게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메시지는 모세에게 “아바 림 [산지]”에 있는 “느보 산”으로 올라가라는 그의 명령으로 시작되고 있다.

신명기 34장 1절부터 3절까지는 모세가 “비스가 산꼭대기”로 부터 약속의 땅을 내려다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아바 림 산[지]” 혹은 산맥은 요단 강(Jordan River)과 사해 (Dead Sea)의 동쪽 건너 편에서 북쪽으로부터 남쪽으로 이어지는 고원 지대가 되고 있다.

느보 산”은 이 산지의 일부로, 대략 여리고 성의 바로 맞은 편인 요단 강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어떤 성경학자들은 “비스가 산꼭대기”는 “느보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느보 산”은 사해의 해상에서 4 천 피트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약속의 땅의 대부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해 주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모세는 언약의 중재자로서 그의 사역을 “호렙 산” (시내 산)이라는 산에서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제 그는 자신의 생애와 사역을 또 다른 산인 “느보 산” 꼭대기에서 마치게 된 것이다.

가데스 므리바 물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것으로 인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는 모세가 죽기 전에 그 높은 봉우리에서 약속의 땅을 바라보게 하셨다.      

여호와 하나님은 가나안 땅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기업”으로 주신 그의 선물이 되고 있음을 상기시키셨다.

여호와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와 네 후손에게”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하셨다 (창 17: 8).

또한 이스라엘 가족들은 그 땅을 “기업”으로 간주되는 개별적인 재산으로 소유하였다.

가족의 경제 사정으로 인해 토지를 타인에게 팔아야 할 경우, 율법은 그 땅을 원소유자가 기업으로 다시 사거나 살 돈이 없을 경우에는 “희년에 이르기 까지 산 자의 손에 있다가” 원래 소유자의 가족에게 되돌려주도록 규정하였다 (레 25: 15, 28).

     32장 50절에서,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네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갈 것]”이라고 하셨다.

성경은 사람이 제아무리 오래 산다 할지라도 인생은 짧고 덧없음에 주목할 것을 반복해서 지적하고 있다 (욥 14 : 1 - 2; 약 4: 13 -14).

시편 90편에서, 모세는 영원하신 하나님과 죽을 수 밖에 없는 유한한 인간을 대조(對照)하였다.

모세는 짧은 인생을 아침에 돋아났다가 저녁에 시들어 마르는 풀에다 비유하였다 (시 90: 5 -6).

모세의 정결 법이 시체를 부정하게 여긴 것도 죽음을 죄의 결과로 보는 견해를 강화시켜주고 있다.

     “조상에게로 돌아[간다]”는 말은 죽음을 뜻하는 히브리식 표현방식이 되고 있다 (창 25: 8).

그 말은 또한 단순히 ‘공동묘지’에 조상들과 함께 매장되는 것을 가리키는 뜻이 될 수 있다.

어쨌든, 우리는 모세가 변화 산에서 엘리야 선지자와 함께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한 것을 보면, 그는 죽은 후에 하나님 앞으로 직접 나아간 것을 알 수 있다 (마 17: 1 -3).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에게 “호르 산”에서 아론이 죽은 일을 말씀하셨다.
그때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아론”과 아론의 아들인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갔었다 (민 20: 22 -27).

민수기 20장 28절은 “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매 아론이 그 산 꼭대기에서 죽으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호른 산”은 에돔 땅 변경에 위치해 있었다 (민 20: 23).

모세와 아론은 서로 약 1년 안에 죽은 것이 분명해 보인다.

두 형제는 나이 차이가 3년이나 되었다 (출 7: 7).

아론은 123세에 죽었고 (민 33: 39) 모세는 120세에 죽었다 (신 34: 7).

신명기 10장 6절은 아론이 “모세라”에서 죽어 장사된 것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호르 산” 근처였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

     51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모세와 아론이 죽은 구체적인 이유를 다시 말씀하셨다.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

본질적으로 이 지도자들이 백성들 앞에서 말과 행동으로 행한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불명예스럽게 한 믿음이 없는 일이 되었다 (민 20: 10).

또한 두 지도자에 대한 여호와의 엄한 징계는 영적 지도자가 “더 큰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야 3: 1).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는 못할지라도,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그 땅을 “맞은 편에서” 바라보게 하셨다.

그 말을 다른 각도에서 설명한다면, 모세는 느보 산에 올라간 후에, 약속의 땅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높은 느보 산은 가나안 땅의 대부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부르심으로, 그것이 자기가 그의 백성에게 주는 선물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셨다 (창 17: 8).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행하신 일은 그의 심판을 자비로 완화시켜 주신 일로 표현될 수 있다.   

 

확실한 하나님의 임재 (신명기 34장 4절)

 

하나님은 모세를 느보 산에서 만나셨다.

그곳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가 본 땅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신 땅이라고 선언하셨다.

 

신명기 34장 4절:

  •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여호와께서는 모세가 느보 산에서 바라본 땅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이라고 하셨다.   

"맹세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에는 풍부한 어원이 담겨있다.

그 동사의 기본형태의 자음들은 7이라는 히브리어 숫자의 자음들과 동일하다.

그들 두 단어 사이의 관계는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맺은 언약의 이야기에서 밝혀지고 있다 (창 21: 22 -34).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이 판 우물을 빼앗은 일에 대하여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책망한 후에 (창 21: 25), 두 사람은 서로 언약을 세웠다 (창 21: 27).

아브라함은 자기가 우물을 팠다는 증거로 “일곱 암양 새끼를” 아비멜렉에게 준 다음 “서로 맹세”하고 언약을 맺었다 (창 21: 30).

그 우물은 “브엘세바”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는데, 그것은 ‘맹세의 우물’ 혹은 ‘일곱의 우물’이라는 뜻이 되고 있다.

맹세하다” 혹은 “약속하다”는 말로 번역 된 히브리어 단어는 맹세 한 사람이 맹세한 대로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는 증거로 굳게 약속하는 것을 뜻하였다.

당시에는 한 사람이 맹세를 할 때는 자기보다 큰 자나 신의 이름을 두고 하였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보다 더 큰 자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맹세하셨다.

     신명기 34장 1절부터 3절까지는 모세가 “느보 산”의 “비스가 산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약속의 땅의 범위를 드러내 주고 있다.

여기서 모사되고 있는 범위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의 한계와 일치하고 있다 (창 15: 18).

모세에게 말씀하시면서, 여호와께서는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는 말로, 그 땅을 족장들의 후손들에게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재 확증하셨다 (창 12: 1, 7; 13: 15; 15: 18; 26: 3; 28: 13; 신 1: 8, 21, 25).

다시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약속의 땅을 볼 수는 있지만, 들어갈 수는 없음을 상기시켜 주셨다 (신 32: 52 참조).

가나안 땅을 느보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 모세는 성취감과 실망이 뒤섞인 착잡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 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 모세로 하여금 약속의 땅을 바라보게 하신 것은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일이 되었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심판의 강도를 자비로 누그러뜨리셨던 것이다.

신명기 34 장은 모세의 실패를 되풀이 하는 말이 아니라, 그를 높이 찬양하는 말로 끝나고 있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이더라” (신 34: 10 -12).   

 

계시된 하나님의 자비 (신명기 34장 5 -7절)

 

모세는 120세에 죽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은 죄로 징벌을 받았을지라도, 그의 죽음은 비극적인 결말이 아니었다.

그는 믿음의 사람과 존경 받는 여호와의 종으로 죽었다.

 

신명기 34장 5  -7절:

  • 이에 하나님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축복을 선포한 후에 (신 33: 1 -29), 모세는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느보 산으로 올라가 일생을 마쳤다.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그 같은 최후를 맞게 되었을지라도, 모세는 계속 “하나님의 종”으로 불려졌다.

모세가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라는 말과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는 말에서는 하나님이 그를 직접 묻어주셨다는 뜻이 암시되고 있다.

인간적인 용어를 사용하면, 하나님께서 장례식을 거행하신 것이 되고 있다.

     7절은 “모세가 죽을 때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려지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고 밝히고 있다.

흐려지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는 부정의 뜻과 함께 모세의 시력이 나이 때문에 흐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단언해주고 있다.

모세가 신명기 34장 1절부터 3절까지에서 밝히고 있는 광범위한 약속의 땅을 그때까지도 바라볼 수 있은 것도 그의 시력이 흐려지지 않았다는 말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기력”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구약에서 단지 여기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그 단어의 문자적인 뜻은 “수분” 혹은 “신선함”이 되고 있다.

본문에서 암시되고 있는 것은 새로운 세대인 이스라엘 자손들은 요단 강을 건너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가 되었고, 모세는 그 대열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수 1: 1 -2 참조).

그러므로, 모세가 죽을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위대한 이스라엘의 목자는 자신의 사명을 완수했던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의 여정을 통해 약속의 땅까지 충실하게 인도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위대한 믿음의 지도자의 죽음을 애곡하며 그를 기념하였다 (신 34: 8).

     모세는 “느보 산”으로 가서 “비스가 산꼭대기”로 올라갈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일부 성경 학자들은 모세가 기록한 시편 90 편이 그 당시의 상황을 반영하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시편의 다양한 구절들은 모세의 삶의 특정한 경우들을 연상케 하고 있다.

7절과 11절의 “주의 노여움”과 “분내심” 혹은 “진노”에 대한 언급은 반석을 친 것에 대해 모세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심판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신 1: 37).

그 결과로,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다.

15절의 “화를 당한 연수”라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를 거절한 후에 겪은 광야의 어렵고 힘든 생활을 상기시켜 준다 (신 1: 19 -20, 26).     

     시편 90 편은 여호와께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라고 간청하는 말로 끝나고 있다 (시 90: 7).

여호와 하나님은 이와 관련하여 모세의 기도에 풍성하게 응답해 주셨다.

여호와께서 이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의 수고를 견고하게 세워주신 놀라운 방법의 하나는 모세를 통해 구약의 첫 다섯 권인, 율법서가 기록되게 하신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또한 모세를 통해 히브리 노예들은 애굽에서 이끌어 내주셨고, 시내 산에서 그들을 그의 백성으로 삼아 주셨으며, 마침내는 약속의 땅의 변경까지 인도해 주신 것이다.  

모세가 그의 손으로 행한 일의 견고성과 영속성은 오늘날 우리가 공부하는 성경 말씀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120세의 나이로 죽었을 때, 모세의 일생은 세 등분으로 균등하게 나뉘어졌다.  
그는 처음 40 년 동안은 애굽에서, 다음 40 년 동안은 광야에서 비천한 목동으로, 그리고 마지막 40년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살았다.

그의 일생의 처음 2/3는 마지막 1/3을 준비하는 과정이 되었다.

사도 행전 7장은 모세의 일생을 연대 별로 다음과 같이 묘사해주고 있다.

그는 맨 처음 40년 동안은 바로의 궁전에 살면서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와 언어를 배우며 애굽 사람으로 살았다 (행 7: 21 -22).

그런 다음 모세는 동족인 히브리 사람을 학대하는 애굽인을 죽인 후에, 시내 산 광야로 도망가 광야에서 40년 동안을 생활하였다 (행 7: 24 -29).

그가 80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라고 하셨다 (행 7: 30 -33).

그는 몸이 늙어갔을지라도, 좋은 시력과 건강을 유지했으며 실족하지 않았다.

그러나 백성들의 지도자로서의 역할과 임무가 끝날 때가 되었던 것이다.

모세가 죽자, 백성들은 모세를 위하여 장례식을 공식적으로 거행하지 않았지만, 온 백성들은 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것에 대해 30일간을 애도하며 슬퍼하였다 (34: 8).

 

말씀을 나의 상황에 적용하기:

  • 죽음은 우리에게 죄를 생각나게 해 준다.         
  •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그가 우리와 함께 해 주실 때 발견할 수 있다.       
  • 하나님의 자비는 죽음의 순간에도 발견된다.   

당신의 삶 속에서 자백하지 않은 죄가 있는지 보여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같은 죄들을 보여주실 때, 그 죄들을 하나님께 자백하며 회개하십시오.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을 열거해 보십시오.
당신은 삶 속에서 그 같은 것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어떤 조치들을 취할 수 있습니까?

 

 

로마서 공부 

 

다음 학기인 3, 4, 5월에는 로마서를 공부하게 됩니다.  

      

이 장년 성경연구 지도자 교재는 LifeWay에서 출간하여 보급하고 있는 Explore the Bible 교과과정의 학생용 한국어 교재를 가르치고 배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강 호길 목사가 LifeWay의 허락을 받아 영어 지도자 교재를 번역 및 편집한 것입니다.
그같이 허락한 LifeWay에 감사를 드립니다.
장년 성경연구 한국어 학생 교재는 LifeWay에서 주문하여, 장년 주일학교 시간에 혹은 목장이나 구역 모임에서 성경공부 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8 의롭다 하심을 얻다 - 제 4과 - 2020년 3월 22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로마서 3장 21절 – 4장 3절 강호길 2020.03.16 117
237 의인은 없다 - 제 3과 - 2020년 3월 15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로마서 2장 17 - 29절 강호길 2020.03.08 109
236 유죄 판결 - 제 2과 - 2020년 3월 8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로마서 1장 18 -7, 13 -17절 강호길 2020.03.02 81
235 복음에 사로 잡힌 삶 - 제 1과 - 2020년 3월 1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로마서 1장 1 -7, 13 -17절 강호길 2020.02.22 143
»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들 - 제 13과 - 2020년 2월 23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신명기 32장 48 -52절; 34장 4 -7절 강호길 2020.02.18 162
233 선택의 삶 - 제 12과 - 2020년 2월 16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신명기 30장 1 -10, 19 -20절 강호길 2020.02.09 187
232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시다 - 제 11과 - 2020년 2월 9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신명기 18장 15 -22절 강호길 2020.02.01 170
231 하나님을 사랑하라 - 제 10과 - 2020년 2월 02일 주일 용 - 신명기 6장 1 -13절 강호길 2020.01.28 243
230 영광을 돌리다 - 제 9과 - 2020년 1월 26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신명기 4장 1 -9절 강호길 2020.01.19 599
229 소중하게 여기다 - 제 8과 - 2020년 1월 19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신명기 5장 17절; 19장 4 -13절 강호길 2020.01.12 79
228 하나님은 기대하신다 - 제 7과 - 2020년 1월 12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민수기 32장 20 -32절 강호길 2020.01.04 164
227 하나님은 위임(委任)하신다 - 제 6과 - 2020년 1월 5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민수기 27장 12 -23절 강호길 2019.12.25 70
226 하나님은 부르신다 - 제 5과 - 2019년 12월 29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민수기 22장 22 -35절 강호길 2019.12.23 121
225 하나님은 구원하신다 - 제 4과 - 2019년 12월 22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민수기 21장 6 -9절; 마태복음 1장 18 -25절 강호길 2019.12.17 80
224 하나님은 요구하신다 - 제 3과 - 2019년 12월 15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민수기 20장 1 -13절 강호길 2019.12.09 169
223 하나님은 심판하신다 - 제 2과 - 2019년 12월 8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민수기 14장 5 -19절 강호길 2019.11.30 203
222 하나님이 인도하신다 - 제 1과 - 2019년 12월 1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민수기 9장 15 -23절 강호길 2019.11.23 215
221 영적 전쟁을 하는 신자들 - 제 13과 - 2019년 11월 23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에베소서 6장 10-20절 강호길 2019.11.18 130
220 가족관계의 삶 - 제 12과 - 2019년 11월 17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에베소서 5장 22절 - 6장 9절 강호길 2019.11.09 191
219 지혜롭게 행하라 - 제 11과 - 2019년 11월 10일 주일 장년성경연구 - 에베소서 5장 15-21절 강호길 2019.11.03 117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